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Τι πάθος(Ti Pathos) 가사와 발음, 같이 따라불러보자 :)

팬텀싱어 갈라를 하게 될지도 불투명하고 한데도 언제가 될지 모르는 상황이지만 소리꾼 고영열과 황건하가 결승에 진출했으니 갈라에서 이 노래를 불러주리라 가정하고, 발음을 정리해본다. 고대 그리스어를 배웠어도(비루한 실력...) 현대 그리스어와는 차이가 많아서 따로 조사가 필요했다. 참고한 사이트들 표기위키 : bit.ly/2NmuEmf 위키낱말사전 : bit.ly/3dqxXn2 주로 참고한 몇 가지 포인트 (고대 그리스어랑 달라서 헷갈렸던 발음들 위주로) - η, ι, υ, ει, οι 의 발음은 이른바 «이타시즘» (itacism)의 결과로 모두 [ i ]로 발음된다. - αι /에/ - υι /이/ - αυ /아ㅂ (모음 앞), 아브 (유성음 앞), 아프 (무성음 앞, 어말)/ - ευ /에ㅂ (모음 ..

지난 번 글에 이어 팬텀싱어 3 보는 이야기

소리꾼 고영열 응원모드로 계속 보고 있습니다. 듀엣 무대. (유튜브에 영상이 없는 것은 어쩔 수 없이 네이버 TV 링크) 이 무대를 보고 오랫동안 놓고 있던 그리스어를 다시 들여다봤다. 해석은 어차피 자막으로 나오니까 발음이라도 받아적을라고. 그런데 내가 배운 건 고대그리스어라서 현대그리스어랑은 발음이 좀 다르더라고. 덕분에 그 차이에 대해 공부할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다고나. ^^;; 국악의 구음시나위를 접목시킨 부분에서 소름이 돋았던 무대. 그리고 도대체 숨은 언제 쉬는 건지. +_+ 트리오 무대 youtu.be/4YpY0x3rv3Y 선곡보고 뒤집어진 무대 1탄. 내가 중학교 시절부터 두명의 가수를 집중적으로 팠었는데, 1빠가 이승환이고 2빠가 윤상이었지. 향수에 젖은 시간이었다고나. 후렴부가 중독..

넌 내가 노래해야 하는 음악이야

팬텀싱어1은 전편을 여러 번(...) 돌려봤고, 2는 좋아하는 노래만 골라봤는데 3은 1화부터 정주행하고 있다. 이유는 소리꾼 고영열이 출연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 두번째 달과 함께 한 작업으로 알게 되었고, 불후의 명곡을 볼 때마다 그 크로스오버 능력에 늘 감탄했던 소리꾼 고영열. 팬텀싱어에서 가장 신선하면서도 가장 잘 어울리는 출연자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예선부터 1:1까지 4화 진행되는 동안 고영열의 무대는 실망없이 감동의 무대를 보여주고 있다. 1:1 무대에서는 두 사람의 선곡이 일단 너무나 빛났다. 김이나 프로듀서가 말한대로 가사가 두 사람의 무대를 말해준다. 거기에 호소력이 넘치는 고영열의 음색과 노래, 음악이 절로 흘러넘치는 듯한 존 노의 그루브. 서로 굉장히 다른 해석을 보여주었는..

백야를 반복해서 듣다

https://youtu.be/QjNb2J9TH6E 어제 자려고 누워 있는데 J에게서 카톡이 왔다. 박원의 키스더라디오에서 환옹의 앨범 '폴투플라이 후'를 전곡 틀어주고 있다고. 아, 듣고 자야겠다, 하고 바로 KBS 라디오 어플을 켰다. (이제 라디오도 어플로 듣는 것이 더 익숙...) 다행히 첫 트랙부터 안 놓치고 다 들을 수 있었다. 디제이 박원씨가 이 방송을 준비하며 인터뷰 기사등도 새삼 다시 읽어보았다며, 환옹 특유의 가사와 음향에 대한 집착과 고집, 그리고 TV '놀면뭐하니'에서 부른 '백야' 무대등을 짚어주어서 고마웠다. 여자가수들 노래만 반복해서 듣던 자신이 '백야'를 반복해서 들었다는 부분에서 피식 웃었다. '폴투플라이 후'가 공개되었을 때 '백야'가 왜 타이틀이 아닌지 의아했다. 그 정..

잡담 2020.04.13

20181026-1029 규슈여행 (2) 활짝 핀 벚꽃 나무 아래

이전에 를 봤을 때, 줄거리를 거의 모르고 가서 재미가 있지만 그 재미를 다는 느낄 수 없는 경험을 하고 왔는데, 이번에는 그런 일을 조금은 피하고 싶었다. 그래서 나름의 준비로 원작인 사카구치 안고의 와 노다 히데키의 대본을 미리 읽었다. 사타구치 안고 원작 : 아오조라, 아마존 재팬 노다 히데키 : 아마존 재팬 그럼 캐스팅의 면면을 볼까. https://youtu.be/7wKbPq7ap7E 포스터에 등장하는 츠마부키 사토시, 후카츠 에리, 아마미 유키, 후루타 아라타 외에 조연진들도 드라마와 예능, 영화등에서 익히 보던 눈에 익은 배우들이 많았다. 부키는 너무 당연하고 주연진이 모두 좋아하는 배우들이라 캐스팅 소식이 들린 순간부터 굉장히 보고 싶었던 작품. 내가 앉은 자리는 오른쪽 뒤였다. 단차가 없..

20181026-1029 규슈여행 (1)

여행은 연극 티켓 예약 일정에 따라 맞췄다. 연극을 예매한 건 7월 28일. 도쿄, 오사카, 기타규슈 등등의 공연장이 있었는데 어디든 한군데만 되라는 마음이었다. 도쿄 표를 잡으면 도쿄를 가고, 오사카 표를 잡으면 오사카를 가자, 이런 식. 예전에 도 예매를 간신히 했던 기억이 있어서 각오를 했다. 예매 사이트가 여러곳이었는데, 어디서 했더라, 라쿠텐이었나....여튼 핸드폰 인증을 하라고 계속 뜨는데 내가 번호가 어딨니, 주소며 전화번호며 대충 적고 예매시도했는데 자리야 쪼 뒤 였지만 여튼 예매 성공. 장소는 기타규슈. 2005년 이후 장장 13년만에 다시 규슈땅을 밟는구나. 웃긴 건 처음에는 공연장이 후쿠오카에 있는 줄 알았는데 한참뒤에야 코쿠라에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는 것. 자칫하다 숙소예약이며 여러..

코로나 19 사태를 바라보며

처음에는 잘 수습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대구를 중심으로 모 종교집회 참석자들이 매개가 되어 폭발적으로 감염자 수가 급증하는 것을 보고 있자니 이제는 여러 가지 걱정이 싹튼다. 다니던 수영교실도 연기하는 것이 좋겠다 싶고. 감염자 수의 급증과 함께 불안도 날로 커지는데, 4월에 총선을 앞두고 있는 탓인지는 몰라도 이 사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모습들이 보이면 눈살이 절로 찌푸려진다. 페친이 페이스북에 "전염병에 무슨 피해자와 가해자가 있나. 협조자와 비협조자가 있을 뿐"이라는 말을 남겼다. 공감한다. 좀더 냉정하게 사태를 바라보고 더 이상 전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협조자가 되는 것이 나와 가족, 나아가 사회의 건강을 회복하는 길일 것이다. 이럴 때, 전문가의 의견을 듣는 것도 중요하겠다. 대한감염학회의 권..

잡담 2020.02.23

지지 않는다는 말

한해의 시작을 책과 함께 했습니다. 어느 해엔가는 밤샘공연을 보고 와서는 새해 첫날을 잠으로 보낸 적도 있었는데, 그때 참 허무했던 기억이 납니다. (올해도 공연 유혹이 있었으나, 이겨냈어요.... 아니, 사실은 티켓팅에 실패했습니다... ㅜㅜ) 이유야 어찌됐든 책과 함께 한 시작은 꽤 좋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남은 한해에도 책을 많이 읽을 수 있기를 바라면서. ^^ 지지 않는다는 말 국내도서 저자 : 김연수 출판 : 도서출판마음의숲 2012.07.07 상세보기 김연수 작가의 《청춘의 문장들》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 다른 산문집은 읽지 않았었네요. 이 책만 해도 출간 당시에 서점에서 몇 편 들추어 읽고 말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제야 제대로 읽었는데 새해 첫 책으로 참 맞춤인 책이라는 생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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