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열 23

봄의 향기를 느끼고 온 무료공연 [春香:봄의 향기] 고영열X이승민

지난 화요일에 보고 온 공연 후기 갑니다. 화요일 낮 12시 공연이라니… 제가 어떻게 갔을까요? ㅎㅎㅎ 당연히 휴가를 냈겠죠? 이 공연은 서울문화재단에서 마련한 서울스테이지 2024 공연이었구요. 지난 13일에 온라인으로 신청을 받았어요. 무료 공연이었거든요. 혹시 신청자가 몰릴까봐 걱정했는데 무사히 신청을 하고 다녀온 거죠. 출연한 고영열과 이승민에 대한 소개를 간단히 해드릴까요. 고영열은 판소리를 하는 국악인이에요. 피아노 병창으로 유명하고요. 얼마전에는 [피아노 병창 춘향]이라는 앨범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 팬텀싱어 시즌 3 준우승팀 라비던스의 멤버이기도 해요. 이승민은 성악가에요. 음역대는 바리톤으로, 저음이 아주 멋진 가수입니다. 역시 팬텀싱어 시즌 4에 출연해서 3위팀 크레즐의 멤버입니다..

소리꾼 고영열 새앨범 발매 소식! 피아노 병창 '춘향'

얼마전에 다녀온 공연 후기에 언급하긴 했는데 [소소한 애호가적 생활] - 최근의 공연들 후기 최근의 공연들 후기 올해는 공연을 많이 안 보겠다고 다짐했지만(거창) 그래도 필요한 공연은 보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이승환 공장장 공연이라든지… 이승환 공장장 공연이라든지… 이승환 공장장 공연이라든지 zeunee.tistory.com 드디어 소리꾼 고영열 새 앨범이 발매되었습니다. 축하죽하!!!! 피아노 연주에 몰두하고 있는 고영열의 모습이 자신의 정체성을 잘 말해주는 느낌입니다. '피아노 병창 춘향'이라는 제목에서 직관적으로 알 수 있듯이 이번 앨범은 판소리 춘향의 주요 대목을 담고 있고, 북이 아니라 피아노 연주에 맞춘 곡들입니다. 이미 여러 방송과 무대에서 피아노 병창으로 '사랑가'와 '이별가'를 선보인 적..

최근의 공연들 후기

올해는 공연을 많이 안 보겠다고 다짐했지만(거창) 그래도 필요한 공연은 보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이승환 공장장 공연이라든지… 이승환 공장장 공연이라든지… 이승환 공장장 공연이라든지… 지난 공연 후기가 1월이던데… 2월에는 이런 공연을 봤습니다. 팬텀싱어 시즌3 준우승팀인 라비던스와 시즌4 3위팀 크레즐의 합동공연 지난 원더랜드 씨어터 공연후기 쓰면서 이왕 이런 기획공연을 할 거면 다양한 조합으로 무대를 올려줬으면 좋겠다는 언급을 했는데…. 이 공연은 그런 바람을 충족시켜준 공연이었습니다. 국악인이 멤버에 포함되어 있다는 공통점이 있는 두 팀인데, 소리꾼 2인이 함께 꾸민 ‘삶’이라는 무대가 있었고, 라비던스의 존노, 크레즐의 이승민, 조진호가 함께 꾸민 ‘Cuore’ , 라비던스의 황건하, 김바울, 그리..

서재페 라인업이 떴고 나는 고민에 빠졌다

서울재즈페스티벌, 줄여서 서재페 라인업이 모두 공개되었다. 헤드라이너 이름만 훑어봐도 굉장한 느낌. 미카에, 세르지오 멘데스에, 데미안 라이스라니... 하지만 평소의 나라면 이렇게 쟁쟁한 뮤지션이 한국을 찾는다고 해도 별다른 관심을 갖지 않았을 것이다. 왜냐! 나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간이 싫기 때문이지... 지금까지 페스티벌 두 번 가봤는데 좋았지만, 한편으로는 몹시 귀찮기도... ㅎㅎ 화장실도 귀찮고 기타 여러가지 귀찮음... 그런데 저기 저기 저 일요일 라인업, 그 중에서도 밑에서 두번째줄에 적힌 저 이름을 보라고... 존노와 고영열이다... 우리 애들이 월드뮤직 앨범을 재즈 컨셉으로 내더니 재즈 페스티벌에도 선다. 우아... 어떻게 안가냐고 가야지. 사람이 많아도 가야지... 그런데 말입니다. ..

230107 존노X고영열 <CANTAR> 앵콜콘서트

셋리스트 사랑가 - 고영열 The Prayer - 존노 Tú Eres la Música Que Tengo Que Cantar To Treno Fevgi Stis Okto No Sé Tú Águas de Março (밴드 연주곡) Isn’t It Romantic - 존노 Another Star - 존노 Spain - 고영열 Yellow Light - 고영열 Luci Volaré La Bamba -앵콜- 하늘이여 Move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고영열이 나오는 공연으로 공연 관람 스타트를 끊었다. 작년엔 장사익과의 조인트 공연으로 세대가 다른 두 소리꾼의 소리를 즐길 수 있었다면, 올해는 같은 팀(라비던스) 멤버인 존노와 함께 한 월드뮤직 콘서트로 흥이 넘치는 공연이었다. 팬텀싱어3 준우승팀인 라비던스의 역사는..

장사익X고영열 콘서트 [꾼]-성남

반년 전 공연이라 기억이 날리 없지만 기록 차원에서 써보려고 한다. (기록차원이면 진작했어야지! 자책) 일시 : 2022년 1월 2일 오후 4시 장소 :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꾼의 사전적 정의를 찾아보면 ‘어떤 일, 특히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의 일에 능숙한 사람’ 이라고 나와있다. 2022년의 첫 공연은 ‘꾼’이라는 제목 아래 열린 두 소리꾼의 무대였다.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1부는 젊은 소리꾼 고영열이 고영열 밴드와 함께 무대를 꾸몄고, 2부는 장사익 선생의 무대. 앵콜도 장사익 선생의 무대로 이어졌고 커튼콜때 고영열도 함께 나와 인사를 했다. 즉, 합동무대는 없었다. 두 사람의 합동무대를 기대했던 사람들에게는 아쉬울 부분(=그건 바로 나) 1부 무대에 등장한 고영열은 쓰리피스 정장에 넥타이..

리:애스컴 앨범이 도착하다

오늘 내게 온 리:애스컴 씨디 산 것이냐 하면... 아닙니다. 사실 이게 도착했다고 우체국 문자가 왔을 때도 뭐가 온 건지 몰랐다. 알고보니 내가 이 앨범이 나왔을 때 지니에서 이벤트 신청을 했더라고. ㅎㅎㅎ 여러분 지니 이벤트 의외로(?) 당첨률이 좋은 것 같아요. 관심있는 이벤트엔 댓글을 다는 성의를 보여봅시다(!) 근데 요새는 다들 CD 잘 안들으시긴 할 듯. 나도 CD가 좀 짐스럽긴 한데 ㅋㅋㅋㅋ 그래도 플레이어도 있고 CD 모으는 거 포기하지 못하고 있음... 혹시 나같은 분이 이 글을 본다면.. 도전도전. 이벤트에 참여한 이유는 이 앨범에 참여한 가수 중에 고영열이 있었기 때문이다. 고영열 솔로 앨범에 재즈피아니스트 조윤성씨가 몇 곡 참여를 했는데 그 곡들이 너무 마음에 들었었고, 이 앨범에 ..

앨범의 첫 구상을 들을 수 있었던 시간, 고영열 콘서트 [어쿠스틱 초월] 후기

일시 : 2021년 11월 6일, 7일 오후6시 장소 : 서울돈화문국악당 셋리스트 아리랑 사랑가 자진난봉가 Yellow Light 사랑 그대의 날개가 되어 천명 (앵콜) 흘러간다 6일과 7일 오후 이틀에 걸쳐 열린 어쿠스틱 초월은 이번 나흘 간의 공연에서 유일하게 셋리스트가 동일한 공연이었다. 지난 10월초에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렸던 [초월] 콘서트와 다른 점이 있다면, 이번 콘서트에서는 고영열이 생각했던 앨범 원안 스케치를 셋리스트로 연주되었다는 점이다. 편곡을 거친 앨범수록곡들과는 또 다른 담백한 매력의 곡들로 채워진 시간이었다. 첫 곡에 대해서 언급을 좀 해보자면, ‘아리랑’은 앨범에 팬들의 합창이 함께 실려있는 곡인데, 코로나 시기에는 공연장에서 재현을 할 수가 없다. 지난 한전 공연에서는 이곡이 ..

예상못한 눈물바다, 고영열 콘서트 [내 인생의 춘하추동_눈맞춤(겨울)]

일시 : 2021년 11월 7일 오후2시 장소 : 서울돈화문국악당 셋리스트 방황 구름이 움직여 눈맞춤 흥타령 새야새야 국화야(게스트 성연영 노래/고영열 피아노) 우리의 추억 속으로 찬란한 밤 (앵콜) 꽃에게 나비가 겨울콘 보던 날, 어느새 나흘 공연의 마지막날이 되었다고 생각하니 공연 시작전부터 아쉬웠다. 게스트로 나온 해금 연주자 성연영과 함께 세 곡의 무대를 같이 했는데, 중간에 해금이 얼마나 연주하기 어려운 악기인지를 설명해주는 시간이 있었다. 작년에 고영열이 첫 온라인 콘서트를 하면서 해금 연주를 선보인 적이 있었는데 그때 소리가 잘 나지 않는 편이어서 다수의 팬들이 ‘아, 고영열도 못하는 게 있구나’라고 반가워 하며 낑낑깽깽(?) 이라며 놀리곤 했더랬다. 그런데 해금 누님께서 적극적으로 그만큼 ..

최고의 가을을 선사해준, 고영열 콘서트 [내 인생의 춘하추동_야월삼경(가을)]

일시 : 2021년 11월 6일 오후2시 장소 : 서울돈화문국악당 셋리스트 상사곡 야월삼경 풍년가 애수의 가을밤 방아타령 새타령 이룰 수 없는 (앵콜) 사랑을 찾아 '내 인생의 춘하추동' 공연은 세 명의 게스트가 참여하는 공연이었는데, 유일하게 가을 공연만 게스트가 없었다. 그런데 알고보니 게스트가 있었다(?) 바로 2018년의 고영열. ㅎㅎ 2018년에 남도여행이라는 주제로 영상을 찍은 적이 있는데, 그 영상을 다시 활용하여 2018년의 고영열이 길안내를 하고 현재의 고영열이 노래를 하는 무대가 네 곡정도 이어졌다. '풍년가' 부터 '새타령'까지. 3년의 간격을 두고 무대를 꾸미는 두 명의 고영열을 보는데, 그 시간동안의 부단한 노력을 내 눈으로 확인하는 것 같아서 '풍년가'는 굉장히 흥이 오르는 곡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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