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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잡담 <무례함의 비용>

무례함의 비용 - 크리스틴 포래스 지음, 정태영 옮김/흐름출판 재벌 패밀리의 갑질을 비롯 온갖 갑질이 하루가 멀다하고 뉴스에 등장하는 요즘, 굉장히 시의적절한 책이 아닐까. 무례함이 어떻게 조직에 악영향을 미치는지, 그렇다면 조직 관리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책인데 개인이 자신을 돌아보는 자기계발서로서도 손색없다. P에게 투덜거리기도 했는데, 내가 이책을 읽으며 참 스트레스가 컸다. ㅋㅋ 나 너무 무례하게 살아온 거 아닐까, 라며 자책하느라고. 하아. 내 안에 화가 너무 많은 닝겐이라서요. ㅠㅠ 이 책은 시작과 마지막에 같은 질문을 던진다. “당신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무례함이 곧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십으로 포장되고, 정중함은 ‘약해빠진’ 것으로 치부되는 세상의 고정관념과 달리..

작가 유미리, 서점'풀하우스'를 열다

작가 유미리의 트위터를 팔로우하고 있다. 최근 꾸준히 지켜본 글타래에서 그녀가 서점을 열었다는 소식을 알 수 있었는데, 서점을 연 곳은 다름아닌 후쿠시마였다. 왜 그녀는 후쿠시마에 책방을 열기로 결심했을까. 마침 소개하고 싶은 기사들이 있어서 옮겨보았다. 일본어 강독시간에 함께 읽느라 분량을 줄여야해서 전문이 아니라 부분이다. https://www.buzzfeed.com/jp/kotahatachi/fullhouse 중 일부 발췌 私、避難指示が解除される前に小高や浪江の住民説明会に出ていたんです。 みなさんが、「必要最低限なものすらない」と声をあげられていました。そこで出る要望というのは、病院だったりスーパーだったり、生活に必要な最低限のものだったんです。 けれども、まちというものを考えたときに、必要最低限なものだけしかないまちは、本当..

옮긴 글 2018.05.08

오늘의 일본어 공부 - 虎の子

지난 주 일본어 강독에서 읽은 칼럼에 얼마전 발생한 가상화폐거래소 해킹사건이 소재로 등장.이런 문장이 나왔다. うかつな管理(かんり)の理(り)由(ゆう)を技(ぎ)術的困難(じゅつてきこんなん)さや人材(じんざい)不足(ふそく)というが、人(ひと)さまの虎(とら)の子(こ)を預(あず)かるにしては「金庫(きんこ)」の用意(ようい)が不(ふ)十分(じゅうぶん)で後先(あとさき)が違(ちが)う話(はなし)だろう。 허술한 관리의 이유를 기술적인 어려움과 인재의 부족으로 돌리고 있지만 타인의 비상금을 맡아두면서 '금고'의 준비가 허술했다니 앞뒤가 맞지 않는 이야기다. 처음엔 虎の子를 '보물'로 옮겼는데 선생님이 '비상금'의 의미라고 정정해주심. 참고로 사전엔 다음과 같이 소개되어 있다. 음, 내 생각엔 가상화폐가 모두 비상금인 것은 아니니까...

카테고리 없음 2018.02.11

공장장이 GEE를 부른다고?

페이스북에 공개된 선곡 보고 깜놀했고만요.그래도 뭐, 잘하셨겠지요. 예전에 씨엘이랑 디스코 부른 게 또 대박이었지 않습니까? 노래 제목은 디스코인데, 노래 장르가 디스코가 아니...ㅋ 요새 승환옹 방송 많이 나오시는데, 본방으론 못보고;;; 다른 분들 영상 볼 것없이 승환옹 영상 풀버전만 본다... (다른 마스터분들 죄송..) 같이 보실래예? 돌아오는 12월 1일은 공연보러 가는 날. 팬질은 멈추지 않는다.

실수해도 괜찮을까

라는 말이 참이 되려면, 실수 이후의 행동이 어때야하는지도 함께 언급되어야 한다. “네가 그 실수를 통해 실수하지 않는 방법을 배운다면, 발전한다면.” 배구를 오랜만에 보러 갔다. 장충체육관으로. 장충체육관은 서울 연고의 두 팀이 함께 홈구장으로 쓴다. 여자팀인 GS 칼텍스와 남자팀인 우리카드위비. 남녀경기가 하루에 함께 열리는 날도 있는데 오늘은 그런 운은 따라주지 않았고, 남자부 경기만 열렸다. 우리카드위비 대 현대캐피탈. 외국인 용병 파다르가 이번 시즌들어 벌써 다섯 번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기에 오늘도? 라고 기대하며 갔다. 결과는 아쉽게도 패배. 주포 파다르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실수가 너무 많았다. 특히 서브실수가. 트리플크라운 달성요건에는 서브에이스 3개가 들어가는데, 에이스는 커녕 제발 코..

170915 이승환 Falling For Fall 후기

레어곡을 부르겠다고 공언했던 공장장의 "Falling For Fall"은 정말 가고 싶은 공연이었다. 꼭 이렇게 가고싶은 공연은 경쟁도 치열하더라. 피켓팅에서는 대실패를 맛봄. 이후 틈틈이 생각날 때마다 하나티켓 사이트를 기웃댔다. 취소표 하나 걸려라, 취소표 하나 걸려라 그러면서. 그리하야 취소표를 주웠다. 5일 공연 중 중간날. 평일. 퇴근하고 가는 길이 나름 고됐는데, 올팍 안에서도 헤맸다는. 나름 근처 주민이던 시절이었는데, 올팍에 갔더니 손가락이 갑자기 떡 서있질 않나. 여기저기 공사를 하고 있질 않나. 거기다 K아트홀은 내게 너무 생소한 곳이었던 것. 우리 승환, 점점 공연장 규모가 작아지는 현실이 맘 아파. K 아트홀은 정말 작았다. 그래서 그렇게 자리가 순삭이었니...첫곡은 '비누'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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