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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애호가적 생활 269

고영열 두번째 정규 앨범 [초월] 발매! 그리고 쇼케이스

고영열 2집 [초월] 이 오늘 12시에 발매되었다. 앨범 커버 이미지가 너무 마음에 든다. 얼굴이 참 갸름하네요. ㅎㅎㅎㅎㅎ 사진작가 선생이 각도를 아는 양반임. 그리고 잠시 후 9시에 유튜브 CH. 고영열에서 쇼케이스가 열릴 예정이다. :) 소리꾼이 우리 음악과 재즈, 발라드 등등을 어떻게 소화해냈는지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현대적인 각색의 성공 사례가 아닐까, ITA Live [오이디푸스] 후기

일시 : 2021년 10월 8일 금요일 오후 7시30분 장소 :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이번에 NTOK Live 를 패키지로 끊어서 4개의 해외작품을 보고 있는데 가장 인상적인 작품이 [오이디푸스]였다. 사실 너무 유명한 내용이어서 뻔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그 예상을 뛰어넘었기 때문에 깊은 인상을 남긴 것이 아닌가 싶다. 네덜란드 인터내셔널 시어터 암스테르담의 극으로 연출은 로버트 아이크. 영국 가디언지가 "영국 연극계의 최대 희망"이라고 극찬한 연출가라고 한다. 모르긴 몰라도 괜히 나온 극찬은 아닌 것 같다. 처음에는 야외에서 찍은 듯한 영상이 나와서 좀 당황했다. 무대를 찍은 게 아니었어? 연극에서도 그 영상을 틀어주고 나서 극이 시작되는 거였다. 현대의 오이디푸스는 정치인. 선거결과가 곧 ..

NT Live [시라노 드베르주라크] 후기

일시 : 2021년 10월 2일 오후 7시 장소 :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언젠지 기억은 안나지만 아주 옛날에 희곡 [시라노]는 읽은 적이 있다. 영화도 유명하고 뮤지컬로도 유명한 작품이라 익숙하고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아주 색다른 느낌이었다. 무대도 아주 간소하고 배우들은 현대적 복장을 하고 있으며 대사를 랩하듯이 한다. 비트박스가 끼어들기도 한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시라노의 코에 분장이 없다. 물론 설정은 그대로이다. 관객은 시라노가 코가 크다는 설정을 알고 있고 상상하며 배우를 봐야한다. 그런데! 분장이 없으니 아무리봐도 크리스티앙보다 시라노가 더 멋있는데... 으흐... 이건 어떤 장치일까 생각하게 된다. 속도가 아주 빠르게 전개되지만, 상연시간이 짧지도 않았다. 이렇게 스토리가 많았었나 싶을 만큼...

아직도 꿈을 꾸고 있으면 어떡해요 (NT Live [폴리스] 후기 )

일시 : 2021년 10월 2일 오후 2시 장소 :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좀 멍청한 고백부터 해야겠다. NT Live 로 소개되는 작품들이 대부분 좋길래 이번에는 패키지로 구매했는데, 패키지에 포함된 작품 중 [시라노 드베르주라크]와 [오이디푸스] 를 빼고는 아무 정보가 없었다. [폴리스]는 제목만 보고 경찰 얘기인 줄 알았다 (하하!) 그런데 소개 영상이나 스틸사진을 보니 등장인물들이 대부분 여성인 거다. 여자 경찰 얘긴가 싶었다니까. 근데 또 옷은 왜이렇게 화려해, 이러면서 제대로 알아볼 생각을 안했다. (참네) 그러던 어느날 국립극장에서 하는 다른 공연을 보러 갔다가 NT Live 리플렛을 봤는데, 그때 처음으로 [폴리스]의 원제를 보게 되었다. Follies. 아, 경찰 얘기가 아니었던 거구나 ㅋㅋ..

미라클라스 단독 콘서트 [Uprising] 후기

일시 : 2021년 10월 1일 오후7시30분 장소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연주 : 밀레니엄오케스트라 (지휘:최영선) 셋리스트 -1부- 어벤져스 메인테마 (밀레니엄 오케스트라) It's All Coming Back to Me Now Notte Mai Can't take my eyes off you (한태인) A Te (정필립) Nostalgia (한태인&정필립) 오래 전 그날 늘 그대 Never Ending Story -2부- It's My Life A Million Dreams (위대한 쇼맨 OST) Un Giorno Per Noi (박강현) Perdere l'Amore (김주택) E Piu Ti Penso (김주택&박강현) 벚꽃연가 Feelings -앵콜- Numb I'll See You Again ..

내가 보고 싶어서 올려놓는 슈퍼밴드 영상(더픽스!!)

슈퍼밴드를 각잡고 본 건 아니다. 식구들이 보기 때문에 안 들을 수가 없을 뿐. 개인예선에서 화제가 된 인물들의 무대는 몇 개 봤는데 그 중에 제일 인상적이었던 인물은 은아경이랑 정나영, 그리고 박다울 은아경 예선 영상, 아니 왜 드럼을 웃으면서 쳐요...반하게 정나영 예선 영상. 총쏘는 거 최고, 표정 최고, 헤드뱅잉 최고 박다울 예선 영상. 천재 아니신지요? 파이널 가겠지 싶은 참가자였는데 다들 각자 팀원을 만나 파이널에 안착했다. 그런데 예선에는 얼굴 한 번 제대로 못 비치고도 지금 최고로 덕후몰이를 하고 있는 건 우리 실버오같아. 실버오(=오은철)도 또 하나의 천재라고 생각하는데, 내가 좋아하는 포르테 디 콰트로의 언플러그드 공연의 음악감독으로 정말 눈부신 편곡을 선보인 바 있다. 실버오가 편곡한..

에미넴의 랩을 판소리로 풀다

몸이 대체 몇 개인지 궁금한 '영르미온느' 고영열이 JTBC에서 새로 시작하는 국악경연프로그램에 출연한다고해서 경연프로그램 정말 질리고 질렸지만 속는 셈치고 봤다 (기 보다는 틀어놓고 내할일을 하고 있었다) 고영열이 예고편에 등장했던 건 역시 페이크였어. 1회에 출연하지 않았다 ㅜㅜ 하지만 고영열 외에도 국악실력자들이 많이 나왔고 귀를 잡아당기는 무대들이 있었는데 그중 제일을 꼽자면 단연 소리꾼 최예림. 에미넴의 'Lose Yourself'를 판소리로 풀었는데 세상에 힙합과 판소리의 합이 찰떡이다. 자신의 스토리를 절절하게 녹여낸 가사도 좋고 퍼포먼스, 카리마 빠지는 게 없는 무대였음. 사실 본방에서는 노래 부르다 목이 메어 노래를 멈추는 실수를 해서 떨어질 위기가 있었지만 (이라기엔 누가 봐도 붙여줄 ..

이 영화, 드라마 어디서 볼 수 있지?

요새 OTT 서비스가 많다보니까 어디서 뭘 볼 수 있는지 궁금할 때가 많다. 나도 SNS나 블로그에 감상글을 올리면 어디서 볼 수 있냐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 예전에는 justwatch 에서 검색하곤 했는데 검색에 안걸리는 작품이나 플랫폼이 있어서 최근에 다시 알아보니 키노라이츠라는 곳이 있다. https://m.kinolights.com 이곳에서 여러 OTT 서비스 통합검색이 가능하다. 어플도 있고 사이트도 있고. 앱설치를 하든 즐겨찾기를 하든 구미에 맞게 하면 된다 :) 감상글을 올렸던 [마천대루] 검색결과. 볼 수 있는 서비스가 많은 편. [무증지죄] 보고싶은데 넷플릭스에 있다가 내려갔다... 그 뒤로 어디에도 안 올라오는데 어디든 좀 올려주세요 ㅜㅜ

중드 [마천대루] 후기

*내용 언급 있음 주의*내용 언급 있음 주의* 내용 언급 있음 주의* 주말동안 몰아서 드라마 [마천대루]를 완주했다. 중국드라마는 50회 이상 방영하는 대작이 많아서 완주가 쉽지 않은데, 이 작품은 16부작이어서 시작하기에 부담이 없었다. (한 편의 길이도 35분 정도다...우리나라 드라마들 길이를 감안하면 이 정도는 8부작이지) 물론 몰아보기가 가능했던 것은 이야기 자체에 흡인력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고층아파트에 사는 한 여성의 죽음을 둘러싸고 용의자일 수도 있는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나름의 반전도 있는 드라마라 몰입이 잘 되었다. 미리 요약하면, 이런 분들께 추천하는 드라마 - 짧은 중드를 찾고 있던 분 - 미스테리를 좋아하는 분 (애거서 크리스티 류를 좋아하신다면 더욱) - 여성 서..

포르테 디 콰트로 [Notte Stellata 2021] 후기

일시 : 2021년 9월 25일 오후 6시 장소 : 롯데콘서트홀 연주 : 코리아쿱오케스트라 (지휘:김덕기) 작년에 이어 올해도 포르테 디 콰트로의 시그니처 공연 Notte Stellata 를 관람하고 왔다. 작년 공연은 예술의전당이었는데 올해는 롯데콘서트홀. 티켓팅하는 날 일 때문에 참전을 못했고 (ㅎㅎ) 뒤늦게 들어가서 소위 '입장권'이라고 불리는 2층자리를 간신히 잡아서 보고 왔다. 나에겐 오페라글라스가 있어, 괜찮아. 티켓팅 잘 못하시는 똥손(!)들은 필히 쌍안경을 구비해두세요, 추천해드립니다. 자리에 초연해짐. ㅎㅎ 다만 음향을 고려하면 역시 중블을 고수하는 게 좋겠죠. 그리고 앵콜곡으로 - 오페라 카르멘 서곡, 투우사의 노래 - Comes True - 향수 포르테 디 콰트로의 시그니처 공연이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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