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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노 8

서재페 라인업이 떴고 나는 고민에 빠졌다

서울재즈페스티벌, 줄여서 서재페 라인업이 모두 공개되었다. 헤드라이너 이름만 훑어봐도 굉장한 느낌. 미카에, 세르지오 멘데스에, 데미안 라이스라니... 하지만 평소의 나라면 이렇게 쟁쟁한 뮤지션이 한국을 찾는다고 해도 별다른 관심을 갖지 않았을 것이다. 왜냐! 나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간이 싫기 때문이지... 지금까지 페스티벌 두 번 가봤는데 좋았지만, 한편으로는 몹시 귀찮기도... ㅎㅎ 화장실도 귀찮고 기타 여러가지 귀찮음... 그런데 저기 저기 저 일요일 라인업, 그 중에서도 밑에서 두번째줄에 적힌 저 이름을 보라고... 존노와 고영열이다... 우리 애들이 월드뮤직 앨범을 재즈 컨셉으로 내더니 재즈 페스티벌에도 선다. 우아... 어떻게 안가냐고 가야지. 사람이 많아도 가야지... 그런데 말입니다. ..

230107 존노X고영열 <CANTAR> 앵콜콘서트

셋리스트 사랑가 - 고영열 The Prayer - 존노 Tú Eres la Música Que Tengo Que Cantar To Treno Fevgi Stis Okto No Sé Tú Águas de Março (밴드 연주곡) Isn’t It Romantic - 존노 Another Star - 존노 Spain - 고영열 Yellow Light - 고영열 Luci Volaré La Bamba -앵콜- 하늘이여 Move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고영열이 나오는 공연으로 공연 관람 스타트를 끊었다. 작년엔 장사익과의 조인트 공연으로 세대가 다른 두 소리꾼의 소리를 즐길 수 있었다면, 올해는 같은 팀(라비던스) 멤버인 존노와 함께 한 월드뮤직 콘서트로 흥이 넘치는 공연이었다. 팬텀싱어3 준우승팀인 라비던스의 역사는..

시리즈로 만들어주시면 안될까요, 존노의 오페라 살롱

일시 : 2021년 10월 13일 오전 11시반 장소 : 롯데콘서트홀 출연진은 아래 배너에! 크레디아 클래식 클럽은 마티네 공연이라 직장인이 1년치를 미리 티켓팅하기엔 부담이 되는 프로그램인데, 존노의 오페라 살롱은 예전부터 너무 보고 싶어서 노리고 있기는 했다. 물론 패키지 구매자가 우선이니까 좋은 자리를 잡을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1층인 듯 1층 아닌 1층 같은 자리를 잡아서 휴가까지 내고 잘 다녀왔다. 사실 이 공연 후기를 진작 썼어야했는데, 왜 때문에 벌써 한달이나 지난 건지 알 수가 없어. ㅎㅎㅎ 이번 오페라 무대의 특징이라면 현대적인 각색이 시도된 무대였다는 점, 그리고 젊은 성악가들이 연기하는 그 무대가 굉장히 유쾌했다는 점이겠다. 주인공 네모리노를 맡은 존노가 각색과 연출까지 맡았는데, 그..

존노 리사이틀 후기

일시 : 2021년 9월 19일 오후5시 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셋리스트 글루크 / 오페라 중 서곡 (디토오케스트라) 헨델 / 오라토리오 HWV 70중 ‘천사여, 그 아이를 하늘에 있게 하라’ 모차르트 / 오페라 K. 620 중 타미노의 아리아 ‘마술피리의 힘은 대단하지 않은가’ 슈베르트 / D. 839, Op.52, No. 6 ‘아베마리아’ 도니체티 / 오페라 중 - 벨코레의 아리아 ‘그 옛날 파리스처럼’ (바리톤 김주택) - 네모리노의 아리아 ‘남 몰래 흐르는 눈물’ - 네모리노와 벨코레의 이중창 ‘20 스쿠디 (금화20냥)’ (바리톤 김주택과 함께) 비제 / 오페라 중 서곡(디토오케스트라) 오페라 중 돈 호세의 아리아 ‘그대가 던져 준 그 꽃은(꽃의 노래)’ 토스티 / 작은 입술 이상 슈트라우..

라비던스 마지막 결승 무대 두 개 "사랑한 후에" 와 "Millim Yaffot Me'Eleh"

나의 금요일 저녁을 책임지던 팬텀싱어가 끝난지 벌써 2주나 흘렀다. 지난 글타래를 마무리하기 위해 결승 2차전 무대영상을 가져왔다. youtu.be/mGNkNjMX_Bg 존노의 사연이 더해져 찡하게 들었던 무대 youtu.be/DQFGx9kOjMI 이번 시즌에서 이태리를 벗어나 정말 다양한 언어의 노래를 들을 수 있었던 게 하나의 재미라면 재미였는데, 그 범위가 히브리어까지 갈줄은 정말 예상치 못했다. MC 전현무도 히브리어 자막을 방송에서 처음본다고. ㅎㅎㅎ 제목의 뜻은 '이보다 더 아름다운 말'이고, 가사도 첫사랑에게 보내는 연서 같은데 무대는 주술사들의 댄스파티.... ㅎㅎㅎ 생방으로 보면서 육성으로 터졌다. 결승 생방송에서 이런 노래를 올린다는 건 정말 모험이었을텐데, 최근 나온 인터뷰들을 보면 ..

라비던스 “흥타령” 과 “Another Star” 상반된 매력

드디어 결선에 오른 세 팀의 첫 무대가 방송을 탔다. 이름도 공개되고 1, 2시즌에서 ‘포’로 시작되는 팀이 우승을 한 전적이 있어서 이번에도 ‘포’로 시작되는 팀이 나오는 거 아니냐고 팬들이 농담삼아 이야기하곤 했는데 의식적으로 피한 건지는 알 수 없지만 ‘포’가 들어가는로 시작하는 팀은 없었다. (※수정: '포'가 들어가는 팀은 있었다. '라포엠' 그리고 우승했다) 길병민, 박현수, 김성식, 김민석 팀 (C팀)은 “레떼아모르” (라떼, 레테 아님 주의) 유채훈, 박기훈, 최성훈, 정민성 팀 (B팀)은 “라포엠” 존노, 고영열, 김바울, 황건하 팀 (A팀)은 “라비던스” 라비던스 RavidAnce 는 Ravid (광적인)과 Guidance(안내,인도)의 합성어로 “美친 음악의 세계로 안내한다”는 뜻. ..

지난 번 글에 이어 팬텀싱어 3 보는 이야기

소리꾼 고영열 응원모드로 계속 보고 있습니다. 듀엣 무대. (유튜브에 영상이 없는 것은 어쩔 수 없이 네이버 TV 링크) 이 무대를 보고 오랫동안 놓고 있던 그리스어를 다시 들여다봤다. 해석은 어차피 자막으로 나오니까 발음이라도 받아적을라고. 그런데 내가 배운 건 고대그리스어라서 현대그리스어랑은 발음이 좀 다르더라고. 덕분에 그 차이에 대해 공부할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다고나. ^^;; 국악의 구음시나위를 접목시킨 부분에서 소름이 돋았던 무대. 그리고 도대체 숨은 언제 쉬는 건지. +_+ 트리오 무대 youtu.be/4YpY0x3rv3Y 선곡보고 뒤집어진 무대 1탄. 내가 중학교 시절부터 두명의 가수를 집중적으로 팠었는데, 1빠가 이승환이고 2빠가 윤상이었지. 향수에 젖은 시간이었다고나. 후렴부가 중독..

넌 내가 노래해야 하는 음악이야

팬텀싱어1은 전편을 여러 번(...) 돌려봤고, 2는 좋아하는 노래만 골라봤는데 3은 1화부터 정주행하고 있다. 이유는 소리꾼 고영열이 출연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 두번째 달과 함께 한 작업으로 알게 되었고, 불후의 명곡을 볼 때마다 그 크로스오버 능력에 늘 감탄했던 소리꾼 고영열. 팬텀싱어에서 가장 신선하면서도 가장 잘 어울리는 출연자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예선부터 1:1까지 4화 진행되는 동안 고영열의 무대는 실망없이 감동의 무대를 보여주고 있다. 1:1 무대에서는 두 사람의 선곡이 일단 너무나 빛났다. 김이나 프로듀서가 말한대로 가사가 두 사람의 무대를 말해준다. 거기에 호소력이 넘치는 고영열의 음색과 노래, 음악이 절로 흘러넘치는 듯한 존 노의 그루브. 서로 굉장히 다른 해석을 보여주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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