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툴 가완디의 이후로 죽음에 대비하고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은 늘 하고 있지만, 막상 해보려 하면 여전히 입이 잘 안 떨어지는 주제이긴 하다. 내가 나이드는 만큼 부모님도 나이들어 가시니 그에 대한 대비도 해야하나 싶기도 한데, 왠지 이런 생각 자체가 불경한 것 같기도 하고 한편으로 당장 그런 걱정 안해도 괜찮지 않나 싶을 정도로 두분 모두 건강하셔서 감사하기도 하다.박산호 작가의 인터뷰집 를 읽었다. 요양보호사, 장례지도사, 펫로스 상담사, 신부, 호스피스 의사를 인터뷰한 책이다. 모두 다 인상적이었지만 특히 인상적인 인터뷰는 죽음을 앞둔 환자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일하는 요양보호사와 호스피스 의사와의 인터뷰였다.신부님과의 인터뷰는 필멸의 존재로서 우리가 현재의 삶을 어떻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