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 마츠 다카코, 음악의 시간 [1]마츠 다카코, 음악의 시간 [2] 자기 표현의 욕심이 없다. 자아가 넘치지 않기 때문에 어떤 곡이라도 깊이 들어갈 수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애초에 저 자신에게 흥미가 없어요. 내가 이런 사람이었으면 좋겠어, 그런 생각도 없고. 연극을 하다보면 그런 집착이 없어지더라구요.매 순간 자신의 힘을 어떻게 끝까지 쏟아 부을 수 있을까, 그것만 생각하죠.이 때 중요한 게 '귀'에요. 음악 뿐 아니라 연극에서도 자신의 귀를 믿어야 하죠. 가령 연출가가 연기를 지적할 때 같은 말을 들어도 듣는 사람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는 사람에 따라 다르거든요. 연출가의 진의를 듣는 사람도 있고, 못 듣는 사람도 있죠. 그래서 저는 무엇이 옳은가 보다 어떻게 듣고 받아들일까가 포인트라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