옮긴 글

코바야시 사토미 X 카세 료 [3]

Zigeuner 2013. 12. 15. 13:44

미숙한 발번역을 읽어주시는 숨은 독자분들께(!?!) 죄송함과 감사를 전하며 3편 나갑니다.

코바야시 사토미 아줌마 말을 반말로 쓸까 하다가, 왠지 나의 여사님은 처음으로 함께 공연한 젊은이에게 반말로 말하지 않을꺼야! 라는 심정으로(?) 존대로 옮겼습니다. ㅋㅋㅋ 실제로 신중한 성격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그런데 원문에 쓰여있는 어투는 굉장히 편한 어투에요. 감안하고 읽어주시길. 제가 그런 것까지 반영할 깜냥이 안됩니다. ^^;;;


기사와 함께 실린 사진이 넘 마음에 들어서 다 스캔을 하긴 했는데 혹시 문제가 될까 염려가 되는군요.

출처는 모두 잡지 papyrus 입니다. 문제가 될 경우 모두 내리겠습니다.


코바야시 사토미 X 카세 료 [1]

코바야시 사토미 X 카세 료 [2]

코바야시 사토미 X 카세 료 [4]

코바야시 사토미 X 카세 료 [5]



(아 정말 두사람 귀여워서 미추어버리겠군요... ㅎㅎ)

[일상의 즐거움]


코바야시 사토미: 싫증을 잘 내는 성격이라는 얘기도 들어본 적 있는데, 지금은 원예에 빠져서 그런지 시간이 나면 산에 가서 땅을 경작한다던지, 나무를 심는다던지 해요.


카세 료: 뭘 기르시나요?


꽃.이.요. (웃음) 핀란드에서 산 구근식물이나 동네 꽃집에서 산 모종을 심으면서 봄의 사전준비를 확실히 해두죠. 사실은 '겨울에도 산에 가자!' 라며 스테인레스 타이어를 채웠는데요, 같이 가준다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포기. (웃음) 개랑 둘이서 설산을 가는 건 무서워서. 미끄러지거나 빠진다거나 했다간 목숨을 거는 일이 돼버리니까요.


원예는 나만의 취미같은 건가요? (マイ・ブーム 라는 단어를 쓰네요, 사전 참고;;)


아뇨, 실은 예전부터 좋아했던 건데요. [카모메 식당] 찍으러 핀란드에 갔을 때도 그랬지만, 이렇게 로케이션이 길어질 때 화분을 몇 개 사서 방에 두면, 뭐랄까 마음이 따뜻해진다고나 할까. 지금까지는 땅을 일굴 만큼의 힘은 없었지만.


본격적으로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다는 뜻인가요?


넵. 간신히 여기까지 오게 되었네요. (웃음) 화분 같은 걸 집 구석구석에 놓아두는건 예전에도 했던 건데, 지금은 고지에 밭을 경작하고 있으니, 끝이 없죠.


제 경우는 뭐랄까, 해보고 싶은 건 찌낚시인 듯.


미끼를 끼우는 거 말이죠?


다마가와(多摩川) 하류 등지에서 가끔 루어낚시는 했었는데, 유료낚시터에서 했던 것 같은 찌낚시가 성격에 맞는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이번 영화에 낚시 장면이 있어서 기뻤어요. 사토미 씨는 바다가 싫다고 하셨었죠?


맞아요. 너무 커서 무서워. (웃음) 하지만 여기의 고요한 바다라면 괜찮을지도.


바다하면, 왠지 멍-한 이미지가 있는 거 같아요. 전 윈드서핑을 오래 해왔어요. 집돌이처럼 보이는 이미지지만.


그럼, 서퍼 영화도 가능하겠네.(웃음)


대학 다닐 때 바람이 불면 윈드서핑, 안 불면 그냥 서핑. 윈드서핑이 지금이야 자리를 확고히 잡았지만, 그때만해도 하는 사람이 별로 없었어요. 일본은 강한 바람이 부는 때가 겨울 정도라 전국대회도 겨울에 열려요. 너무 추운 나머지 대회에서 죽는 사람도 생기고.


에- 떨어져서 심장마비라도 걸리는거에요?


네. 뉴질랜드에서 같은 학생이 따뜻한 곳에서 여유롭게 윈드서핑 하는 걸 보고, 일본은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을 했어요.





총 7개의 주젠데, 지금까지 4개 나왔네요. 이제 3개 남았습니다. 나머지도 기대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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