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8

내 주변 반경 5미터의 이야기. 그런데 우리의 반경 5미터가 모두 같을까요?

요시네 쿄코에게 관심이 생겨 그녀의 필모에 관심이 생겼다는 이야기는 지난 포스팅에 쓴 적이 있다. 그 중에 찜해뒀던 를 결국 다 봤다. 한 화당 43분, 총 9화. 주인공 요시네 쿄코뿐 아니라 여성라이프 2팀의 모든 사람들이 좋아지는 이야기였다. 인간의 어둠을 파헤치는 드라마도 물론 좋지만, 인간의 본성에 그런 어두운 면만 있는 것은 분명 아닐 것이므로... 소위 휴먼드라마를 보며 마음의 온기를 다시 회복하는 과정이 내게는 필요한 것 같다. 회차 정보 1화 "어묵 아저씨" 2화 "출장 호스트 백 명 만나기" 3화 "난 이건 못 버립니다" 4화 "가짜 신분을 주의하세요" 5화 "검은 산타클로스 (전편)" 6화 "검은 산타클로스 (후편)" 7화 "나 홀로 광소곡" 8화 "들개는 길에서 죽을 수밖에 없다고?"..

드라마에게 위안 받기

마츠 다카코와 사카모토 유지가 다시 만난 작품, 드라마 [오마메다 토와코와 세 명의 전남편]을 다 봤다. 7화를 보면서 진짜 펑펑 울었는데 한편으로 굉장히 위안을 받기도 했다. *** 드라마 내용 언급 있음 주의 ****** 드라마 내용 언급 있음 주의 ****** 드라마 내용 언급 있음 주의 *** 토와코가 아침 체조에서 만난 남자에게 친한 친구의 죽음을 털어놓는다. 일년 전에 죽은 친구의 이야기. 사라진 친구는 지금 어디로 가버렸을까. 혼자 어디에 있는 걸까. 외롭진 않은 걸까. 1년이 지나 일상을 보내며 즐겁게 웃거나 할 때면 문득 자신이 친구를 잊고 있구나, 외롭게 만들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이야기를 들은 남자가 이렇게 말한다. 과거라든지 미래라든지 현재라든지 그런건 누군가가 멋대로 만든..

잡담 2021.09.15

다시, 드라마의 시간

지하철을 타면서 스마트폰을 보는 사람들은 다들 무얼 하는걸까.누군가는 게임을, 누군가는 뉴스를, 누군가는 카톡을, 누군가는 전자책을 하고 보고 나누고 읽더라.나는 보통 페북을 들락날락거릴 때가 많았다. 딱히 쓸만한 정보나 읽을 거리가 있는 것도 아닌데 들어갔다가 몇 개의 글에 성의없이 좋아요를 누르고 나와서 딴짓을 하다가 다시 페북앱을 켰다.이런 짓이 최근 좀 물려서 다시 전자책을 좀 읽을까 했는데 이게 영 집중이 안되더라.그래서 어차피 폰을 손에서 못 내려놓을 거라면 밀린 드라마나 챙겨보자 싶었다. 작년 여름, 아마도 딱 이맘때... 사토시군이 나온다는 이유하나로 '젊은이들'을 보다가장면장면 풍기는 노친네 냄새에 =ㅂ=??? 학을 떼고는 다시 일드를 끊었더랬다.그러다 최근 T의 말을 듣고 '탐정의 탐정..

잡담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의 인터뷰를 옮기다보니 새삼 내가 인터뷰 읽는 걸 즐거워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몇 편 더 옮겨볼까 한다. 지금 내 손에 있는 자료들은 마츠 다카코의 음악 인생을 정리한 인터뷰와 대담, 츠마부키 사토시의 출연작에 관련된 인터뷰 다수(고정수님이 영화 홍보책자를 계속 선물해주신 덕이다), 코바야시 사토미와 카세료의 인터뷰 ('안경' 당시), 영화 '안경' 홍보책자에 실린 글들이 있는데 우선 사토미 아줌마와 카세 료의 인터뷰를 다음 글감으로 정해두고 있다. 엄마의 부상 때문에 이번 김장은 스킵하자고 했었는데, 역시 그냥 넘어갈 수가 없어서 아홉 포기를 샀다. 오늘은 일단 쩍쩍 갈라서 자르기만 했다. 절이는 건 이따 저녁 먹고 나서 할 예정. 내가 김장 김치에 묻어두는 무를 엄청 좋아하는 데..

잡담 2013.11.29

결혼하지 않는다

결혼하지 않는다정보후지TV | 목 22시 00분 | 2012-10-11 ~ 2012-12-20출연칸노 미호, 아마미 유키, 타마키 히로시, 코이치 만타로, 미요시 아야카소개30-40대 여성의 미혼율이 최고 기록을 갱신 중인 현대 사회의 모습을 배경으로, 결혼 못하는 여자, 결혼하지 않는 여자, 그... 지난분기 일드 중에 두개를 보고, 한개를 쟁여두었는데 그중 하나가 칸노 미호와 아마미 유키 주연의 '결혼하지 않는다'였다. (치아키 센빠이는 어느새 아웃오브안중;;) 주연들이 모두 자기 나이 그대로를 연기했고 칸노 미호는 나와 동갑인지라 묘하게 동감하면서 재미있게 봤다. 물론 얘기는 뻔하고, 게다가 마지막에 모두 커플로 맺음해서 (결혼 여부와 관계없이) 조금 빈정상했지만(??!!) 드라마 내용은 그렇다치고..

누구를 믿고 누구를 믿지 말아야 할 것인가

드라마 외사경찰에 대한 이야기이다. 외사경찰정보NHK | 토 21시 00분 | 2009-11-14 ~ 2009-12-19출연와타베 아츠로, 이시다 유리코, 오노 마치코, 카타오카 레이코, 키타미 토시유키소개일본 첩보활동의 음모와 배반이 있는 외사 경찰의 이야기를 다룬다. 2009년에 방영된 드라마 시리즈가 최근 영화화되어 일본에서 개봉했다.한국에서 일부 촬영이 진행되었고 김강우등 한국배우들도 출연한다. 그래서인지 한국에서도 개봉을 한다고. 와타베 아츠로는 꽤 좋아하는 배우였으나 (관련 포스팅 : 레이지 도배, 마야마 스페셜)최근 일드를 잘 안 보게 되면서 관심에서 멀어져 있었는데,위 영화 소식을 친구한테서 듣고 이것저것 검색해 보다가 결국 드라마를 보았다. 총 6편으로 구성되어 있어 보기에 전혀 부담스럽..

Good bye, Gil. Welcome, Ray.

CSI LV 얘기. 내가 사랑해마지 않던 길반장님이 기어코 Crime lab을 떠나고 말았다. 그러더니 정글숲을 막 헤매. 벌레 찾으러 간 건가? 했더니, 새라 찾아 가셨음. 아, 좋아좋아. 둘이 다시 만나서 좋았다. 원래는, 길반장님 없는 라스베가스는 상상도 할 수 없다며 보지 않을 작정이었는데 -_- 계속 보고있다. 왜? 대관절 왜? 나, 지금 지문에 가루뿌리고 있어효~ 제가 지문으로 보이나요? ㅋ 낭패 낭패꾸부정한 자세로 지문 채취하다 다 망가뜨린 모피어스 ㅋㅋ 모피어스가 CSI LV 팀에 합류했다. 어쩐지 이렇게 유명한 배우가 짤막하게 나올리는 없다 싶었지. 대학 교수였다가, CSI Level 1으로 들어오셔서 갖은 고생중. 지문을 뜨려는데 계속 망가지고, 하지스는 까칠하고, 범인 아들녀석한테 침..

떠나는 사람들...

지지난 주던가, 밤늦게 해주는 CSI LV season 8을 보다가 예고편에 나오는 새라의 마지막 편지를 보고 또 괜히 울적해졌더랬다. 가장 애착을 가지고 지켜본 캐릭터였다. 고집도 세고 강해보이지만, 늘 외로움에 시달리던 새라였다. 그렇게 늘 안쓰러워보였던 새라였기에 곰돌이 길반장님이 보듬어 주길 원했고, 그래서 그들이 결국 닭살 튕기는 연애를 할때도 시샘하기는 커녕 엄청 응원을 했었는데 말이다. 그놈의 출연료 협상 결렬이 뭔지... 새라가 떠났고, 다음 시즌에 길 반장님 떠나시면 난 이제 CSI 안 보지 싶다. Gil... You know I love you. I feel I've loved you forever. Lately, I haven't been feeling very well. Trut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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