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4

CSI 피날레에 대한 짤막한 이야기

※ 미리니름 주의 길 그리섬이 다시 나오고, 캐서린과 짐 브래스 경감도 다시 나오고, 심지어 레이디 헤더마저 다시 돌아오는데 한 눈 안팔고 시리즈를 내내 굳건히 지켰던 닉이 피날레에서 빠진다고 했을 때, 이미 이 피날레가 어떤 스토리를 그려갈지 짐작할 수 있었을지 모른다. 길과 새라를 지지했고 그 두 캐릭터를 무척 좋아했지만 이 피날레는 왠지 심심하다. 타란티노가 연출했던 에피에 준하는 작품을 기대했단 말이지. 그러니까, 이 오랜 시리즈의 진정한 주인공은 길과 새라였고 그들의 로맨스였던 것일까. 뭐, 어쨌든 그들은 부럽게도 Happily ever after. CSI, 그동안 고마웠다.

다시, 드라마의 시간

지하철을 타면서 스마트폰을 보는 사람들은 다들 무얼 하는걸까.누군가는 게임을, 누군가는 뉴스를, 누군가는 카톡을, 누군가는 전자책을 하고 보고 나누고 읽더라.나는 보통 페북을 들락날락거릴 때가 많았다. 딱히 쓸만한 정보나 읽을 거리가 있는 것도 아닌데 들어갔다가 몇 개의 글에 성의없이 좋아요를 누르고 나와서 딴짓을 하다가 다시 페북앱을 켰다.이런 짓이 최근 좀 물려서 다시 전자책을 좀 읽을까 했는데 이게 영 집중이 안되더라.그래서 어차피 폰을 손에서 못 내려놓을 거라면 밀린 드라마나 챙겨보자 싶었다. 작년 여름, 아마도 딱 이맘때... 사토시군이 나온다는 이유하나로 '젊은이들'을 보다가장면장면 풍기는 노친네 냄새에 =ㅂ=??? 학을 떼고는 다시 일드를 끊었더랬다.그러다 최근 T의 말을 듣고 '탐정의 탐정..

Good bye, Gil. Welcome, Ray.

CSI LV 얘기. 내가 사랑해마지 않던 길반장님이 기어코 Crime lab을 떠나고 말았다. 그러더니 정글숲을 막 헤매. 벌레 찾으러 간 건가? 했더니, 새라 찾아 가셨음. 아, 좋아좋아. 둘이 다시 만나서 좋았다. 원래는, 길반장님 없는 라스베가스는 상상도 할 수 없다며 보지 않을 작정이었는데 -_- 계속 보고있다. 왜? 대관절 왜? 나, 지금 지문에 가루뿌리고 있어효~ 제가 지문으로 보이나요? ㅋ 낭패 낭패꾸부정한 자세로 지문 채취하다 다 망가뜨린 모피어스 ㅋㅋ 모피어스가 CSI LV 팀에 합류했다. 어쩐지 이렇게 유명한 배우가 짤막하게 나올리는 없다 싶었지. 대학 교수였다가, CSI Level 1으로 들어오셔서 갖은 고생중. 지문을 뜨려는데 계속 망가지고, 하지스는 까칠하고, 범인 아들녀석한테 침..

떠나는 사람들...

지지난 주던가, 밤늦게 해주는 CSI LV season 8을 보다가 예고편에 나오는 새라의 마지막 편지를 보고 또 괜히 울적해졌더랬다. 가장 애착을 가지고 지켜본 캐릭터였다. 고집도 세고 강해보이지만, 늘 외로움에 시달리던 새라였다. 그렇게 늘 안쓰러워보였던 새라였기에 곰돌이 길반장님이 보듬어 주길 원했고, 그래서 그들이 결국 닭살 튕기는 연애를 할때도 시샘하기는 커녕 엄청 응원을 했었는데 말이다. 그놈의 출연료 협상 결렬이 뭔지... 새라가 떠났고, 다음 시즌에 길 반장님 떠나시면 난 이제 CSI 안 보지 싶다. Gil... You know I love you. I feel I've loved you forever. Lately, I haven't been feeling very well. Truth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