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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3

230127 국립정동극장 신년음악회 | 복을 듬뿍 받고 온 자리

셋리스트 김시원 & 타고 - 비나리 - 아라리 - 봄비 김바울 - Smile - 마중 - 기억의 향기 놀이패 죽자사자 - 함경도 북청사자놀이 김준수 - 흥보가 中 박타는 대목 (고수:전계열) - 어사출두 - 더질더질 국립정동극장예술단X백솔XGuitar Keii - 반달 찬바람이 매서웠던 27일 저녁. 신년음악회를 보기 위해 정동극장에 다녀왔다. 이로써 신년음악회만 두 번째 :) 로비에 들어서니 음악이 흐르고 있었는데, 티켓 찾은 후에 둘러보니 그 음악이 무려 현장에서 연주되는 것이었다. 첫 무대는 김시원과 타고가 열었다. 처음 본 가수인데, 미스터 트롯을 통해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는 분이라고 한다. 타악 전공자라는 데 노래도 잘하고, 재주꾼이다. 국악하는 분들이 기본적으로 재주가 다양하다는 편견이 있는데..

비극적인 고종이 궁금해서 보았던 뮤지컬 [곤 투모로우]

일시 : 2021년 12월 15일 오후7시30분 장소 : 홍익대아트센터 대극장 개인적인 취향으로 개화기 배경의 극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뭔가 패턴이 뻔한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역사물이니 그렇겠지만) 이번 뮤지컬을 보고도 취향을 재확인하고 왔다. 그런데 대체 왜 이극을 본 거냐 물으신다면 소리꾼 김준수가 창극이 아닌 뮤지컬에 들어간 것이 궁금해서 그랬지. 아니 그렇다고 내가 딱히 김준수씨 팬은 아닌데... 어쩌다보니 창극도 다 보고 있지. 국립창극단이 올리는 창극 주인공은 다 김준수씨더라고. 1부에서 부른 노래들은 별로 소리꾼 발성이 아니었던 것 같았다. 그래서 좀 어색한 옷을 입은 것처럼 보이기도. 그러다가 2부에서 '월광'을 부르는데 이건 좀 찰떡이라고 해야되나, 비극적인 분위기가 너무 확 살아..

국립창극단 창극 [흥보展] 후기

일시 : 2021년 9월 17일 오후7시30분 장소 :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공연 리플렛 지난 번에 국립창극단 [귀토]를 본 이후 창극단 작품에 관심이 생겨 계속 표를 예매해두고 있다. 이번에 올린 작품은 흥보전이었는데 제목에 한자가 傳이 아니고 展 인 것이 색다르다. 리플렛을 보면 시노그래피에 최정화라는 이름이 적혀 있는데 유명한 설치미술가라고 한다. 국립극장 페이스북에 올라온 무대 사진을 보니 스케일이 크고 화려해서 보기 전부터 기대가 무척 많이 되었다. 보고 나온 감상은 좀 애매했다. 현대화나 각색이 옛 이야기에 현대 소품을 사용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박씨에서 지폐를 뱉어내는 총이 나오고 (아 이건 승환옹이 정말 잘 쓰는 소품인데) 놀부 집에 샹들리에가 걸리고 흥보 자식들이 명품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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