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수업이 있는 날이라 휴가를 내고 수업을 들으러 갔다.
날이 좋으면 수업을 마치는대로 따오기가 보인다는 관곡지를 갈까 생각도 했는데 집을 나올때부터 비가 내렸다.
수업이 끝나고 나오니 빗줄기가 좀 줄었길래 관곡지는 안 가더라도 가까운 공원이라도 좀 걷다가자 싶어서 발걸음을 옮겼다.
그런데 반바퀴도 채 안 돌았을 때부터 빗줄기가 다시 굵어지기 시작.
아, 오늘은 산책할 날이 아닌가보다 싶어 다시 발길을 돌려 바로 지하철역으로 향했다.
사실 몸 상태가 썩 좋은 것도 아니어서 무리하지말라는 뜻 같기도 했다.
비가 전국적으로 내리는지 어제 게임중에 중단된 한국시리즈 1차전은 오늘도 경기를 진행하지 못했다.
식구들은 기아에게 유리하게 돌아간다면서 좀 아쉬워했다. 뭐, 뚜껑은 열어봐야 아는 것이긴 하지만...
박병호 선수가 이번이 네 번째 한국시리즈라던데 이번엔 우승을 좀 맛봤음 싶기도 해서...
삼성과 아무 연은 없지만 이번엔 삼성을 응원하기로 했다.
우천과 상관이 없는 배구라도 경기를 볼 수 있어서 다행이다.
여자배구에서 라운드마다 전패를 거듭하던 페퍼가 창단 첫 개막전 승리를 거두었다.
도공이나 GS가 올해는 전력이 별로 좋지 않아보인다. 페퍼가 돌풍을 일으켜준다면 재미있는 시즌이 될지도.
방치된지 오래된 블로그에 구글 애드센스 뜨는 게 썩 좋아보이지 않아서 빼고 싶은데
해제해도 계속 뜨는 듯... 쩝
뭘 어째야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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