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글을 안 썼더니 이제 블로그를 어떻게 꾸렸는지 기억이 가물할 지경이다.
이 블로그가 메인이던 시절이 있었지…
지금은 탐조 기록은 인스타그램에 하고,
그때그때 떠오르는 생각들은 블루스카이에 남기고,
네이버 블로그는 이벤트 있으면 하고, (경품때문이지만, 당첨이 될까?)
블로그는 너무나 뒷전이다.
항간(?)에 떠도는 풍문에 따르면 요새 젊은 친구들은 다시 블로그를 한다던데 사실일까?
책도 보고
드라마도 보고
공연도 보고
공부도 하고
당연히 일도 하고
바쁘게 살고 있는데 기록을 해놓지 않으니
휘발되어 버리는 것도 아쉽고
휘발되기 전까지 누구의 공감도 얻지 못한 채
내 속에만 머무르다 사라지는 것도 아쉽다.
댓글을 가장 많이 주고받던 시절은 이글루스 시절인 것 같긴 한데….
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네, 이제.
취미가 방송대 다니기인지라 올해도 방송대 수업을 듣고 있는데
조금만 넋놓고 있으면 수업 진도를 못 맞추기 일쑤라
안쓰던 투두리스트까지 쓰면서 진도 맞추려고 노력중이다.
(진도보다 앞서가야 안심된다. 중간에 과제 기간이 있으니까….)
극P인 인간인데 요새 제법 J처럼 구는 듯? 물론 어설프겠지, 진짜 J눈에는.
어쨌든 오늘 계획했던 수업은 무사히 들었다. 잘 했다.
저녁엔 일어 강독 수업도 있었는데 말이지.
이렇게 시간을 알차게 쓰다니…. 참 스스로 대견한 일이다.
수업 전에 가츠나베를 먹었는데 좀 짜서 그런지 물을 찾게 된다.
자기 전에 물 많이 마시면 중간에 깨는데….
깊게 자지 못하면 다음날 여파가 큰 나이가 되어버려서…
이것 참 큰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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