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애호가적 생활

키움 히어로즈, 연승 행진 언제까지 이어질까?

Zigeuner 2024. 4. 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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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애호가적 생활] - 키움 히어로즈 6연승, 예상치 못한 즐거움 :)

 

키움 히어로즈 6연승, 예상치 못한 즐거움 :)

하, 내가 정말 이번 시즌 야구는 안 보려고 그랬다. (작년엔 안 봤음. 하지만 식구들은 내내 챙겨봤으므로 안 봤다기 보다는 듣기만 했다에 가깝다) 개막하자마자 4연패하길래 '그래 올해는 뭐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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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승 포스팅을 했을 때, 내심 이제 연승은 이 정도에서 멈추겠지 라는 생각이 있었다.

류현진이 합류한 올해의 한화는 개막 이후 강팀으로 변모한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있었던 데다가

내 기억에 한화 상대 전적이 그렇게 좋지 않았던 것 같아서였다. (어디까지나 인상평이다만)

키움의 올해 팀 전력으로 6연승도 기적같은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그런데 어떻게 7연승, 그것도 한화를 상대로 스윕을 언감생심 바랄 수 있겠어....

 

하지만 해냈다. 7연승과 스윕.

 

4:3 연장 11회 끝내기 승리. 

4점이 모두 홈런으로 낸 점수인 것도 재미있다.

김혜성이 1점짜리 홈런 2개, 송성문이 2점짜리 하나.

우리 팀 다시 홈런 잘 치는 팀으로 돌아왔구나. 

 

박병호와 강정호가 있던 시절의 키움은 한동안 팀 홈런 1위도 하던 팀이었는데,

작년엔 팀 홈런 꼴찌였던 걸로 알고 있다. 

지금도 타선에 거포라고 할만한 선수는 4번을 치는 노장 최주환 선수 정도일까?

그런데 선수들이 고르게 홈런을 치고 있어서 신기한 일이다. 

타격에 어떤 변화가 생겼길래 작년과 이렇게 다른 양상을 보이는 것일까? 

 

올해 주장이 김혜성 선수라는데 끝내기 홈런을 치고 수훈선수 인터뷰를 하면서

자신의 올해 목표를 수치로 구체적으로 얘기하는데, 목표가 분명한 것이 좋은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뜻한대로 목표도 잘 달성하고, MLB 진출의 꿈도 이뤄내길 바란다. 

 

키움은 우승은 못하고 무슨 메이저리거 양성소처럼 되었지만, 그 덕분에 젊은 선수들이 계속 기회를 얻고 있으니

팀으로서는 아쉬워도 선순환같아 보이기도 하고 재미있다. 

 

사진출처 : SBS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7602769&plink=ORI&cooper=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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