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팬텀싱어에 미쳐 갈라콘에, 우승팀인 포디콰 전투을 쫓아다니고 김윤아와 자우림콘, 이규호콘, 이승환콘 등을 두루 섭렵하다보니 어느새 인터파크 VIP가 되어 있었다. 일찌기 그런 적이 없었거늘. 오, 내 지갑이여.

공연 관람은 올해도 쭉 이어지고 있어서 간단히 리스트라도 정리해볼까 하고.

1. 연극 <노란봉투>
돈을 주고 본 공연은 아니었다.
손배가압류를 주제로 한 극이고, 국회의원회관에 올랐다.
JTBC에서 전체 연극을 촬영해서 올렸다.
https://youtu.be/dV6SAmBX6VE

2. 연극 <미저리>


길해연 배우를 몹시 좋아하는 아버지를 위한 관극이었다.
김상중 배우의 안정적인 발성과 또박또박한 발음이 몹시 인상적. 못 알아듣는 발음이 하나도 없었다.
당장이라도 ‘그런데 말입니다’ 를 할 것 같긴 했지만. ㅎㅎ
회전세트를 충분히 활용해 긴장감을 높였다.

3. 연극 <아마데우스>


살리에리- 한지상, 모차르트-성규
성규 연기 괜찮았다.
끝나고 나니 “작곡은 너무 쉬워, 결혼생활이 어렵지”라던
모차르트의 대사가 귓속에서 맴맴. 이 대사에서 성규 억양이 특이했기 때문에.
김윤지 배우는 작년에 봤던 <지구를 지켜라>의 이미지가 남아서 집중이 잘 안되었다.
나쁘지 않은 극이었지만, 한지상이 노래를 안하다니...
재능낭비 아닙니까.

4. 콘서트 이승환 <온리 발라드>


드디어 콘서트에서 ‘푸념’을 듣다. 이것만으로도 100점.
첫 두 곡이 너무 완벽해서 그 다음부터는 뭐 어떻게 되든 상관없을 지경.
공연장인답게 무대 이쁘고 조명 환상적이고.
더 이상의 코멘트는 생략하겠음

5. 뮤지컬 <마마, 돈 크라이>​​


동생이 보고싶다고 노래를 불러서 급하게 예매.
드라큘라 백작역을 맡은 배우가 포르테디콰트로 리더인 고훈정.
그렇다. 동생도 포디콰에 미쳐 있다;;;
매니아가 많은 극이라고 들었다. 넘버가 좋았음.
중간에 살롱 신에서 춤이 뻣뻣해서 혼자 속으로 좀 웃겼다.
하경이라는 배우는 드라마 <마더>에서 봤는데 뮤지컬은 첫 도전으로 알고 있다.
몸이 얼마나 가벼운지 무대 위를 날아다님.

6. 연극 <엘렉트라>
장영남, 서이숙, 예수정 등등 쟁쟁한 배우진이 출연한 연극.
클리탐네스트라 역의 서이숙 배우 카리스마가 남다르다는 평을 미리 알고 갔는데 과연 그러했다.
그에 비해 엘렉트라는 게릴라 전사로 각색된 캐릭터였지만 다소 히스테리컬해 보였다.
뭐 그럴만도 하지만.
(그리스) 신의 정의와 인간의 정의가 대립되는데, 결국 그 무엇도 정의가 아니다.
극에서는 무엇이 정의인지를 제시하진 않는다. 즉, 그 고민은 관객의 몫이겠다.
<노란봉투>에 출연했던 백성철 배우가 오레스테스로 등장해서 반가웠다.

레어곡을 부르겠다고 공언했던 공장장의 "Falling For Fall"은 정말 가고 싶은 공연이었다. 꼭 이렇게 가고싶은 공연은 경쟁도 치열하더라. 피켓팅에서는 대실패를 맛봄. 이후 틈틈이 생각날 때마다 하나티켓 사이트를 기웃댔다. 취소표 하나 걸려라, 취소표 하나 걸려라 그러면서.

그리하야 취소표를 주웠다. 5일 공연 중 중간날. 평일. 퇴근하고 가는 길이 나름 고됐는데, 올팍 안에서도 헤맸다는. 나름 근처 주민이던 시절이었는데, 올팍에 갔더니 손가락이 갑자기 떡 서있질 않나. 여기저기 공사를 하고 있질 않나. 거기다 K아트홀은 내게 너무 생소한 곳이었던 것. 우리 승환, 점점 공연장 규모가 작아지는 현실이 맘 아파. K 아트홀은 정말 작았다. 그래서 그렇게 자리가 순삭이었니...

첫곡은 '비누'로 시작되었다. 듀엣곡인데, 처음 본 코러스가 김예림 파트를 했음. 처음 참여한 분인데 첫곡부터 듀엣을 하게 되서 부담이 컸다고 후에 소개시간에 들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소리가 잘 섞이는 느낌은 아니었다. 코러스가 두 분이었는데, 두 분 다 목소리가 잘 안 섞이는 느낌. 이어지는 곡은 '그저 다 안녕' '너의 기억' '화양연화' 확실히 최근 곡보다 '너의 기억'같은 초기 곡들이 반가웠다.

이어지는 멘트에서 '화양연화'가 이 콘서트에서 들을 수 있는 가장 알려진 곡일 거라고. '공연의 끝' 은 자리가 많이 남는다고. 정준일은 지금 경희대 평전에서 공연하는데 '공연의 끝' 공연장보다 큰데도 매진이었다며 칭얼. ㅋㅋ 뭐 이런 칭얼거림도 환옹 트레이드마크같고 뭐 그렇다.

다시 노래 네 곡. '푸른 아침 상념' '그늘' '엘비나' '확인' 환옹이 가장 좋아하는 베스트 곡에 들어간다는 '푸른 아침 상념'과 '그늘' 각각 정지찬과 이규호의 곡. 나도 그러하다. 그런데 이때는 '엘비나'가 너무 좋았다. 왜냐하면 내 첫 이승환 콘서트가 연강홀에서 열린 더 클래식과의 조인트 콘서트였기 때문. 이승환 본인은 이 공연 빈 자리 많다고 맨날 뭐라 그랬지만. 췌!

다른 콘서트와 달랐던 점은, 커버 곡이 많았다는 것. 일본 공연에서 불렀다는 오브코스(오다 카즈마사)의 '사요나라'를 시작으로, 'The More We Try(케니 로긴스)', 'Across the Universe(비틀즈)', 'More Than Words(익스트림)' 등을 불렀다. 일본 공연 당시 남태정 피디가 일본 노래도 한 곡 하라며 20곡을 소개해줬고 그 중 한 곡이 '사요나라'였다고. 오다 카즈마사 노래 다른 것도 들어봤는데 단연 좋고 발군이었다며, 그것 말고 다른 일본 노래 솔직히 꼬졌다고, 뜬금 J-POP 비하 발언. ㅋㅋㅋㅋㅋ

그 다음부터는 노래 순서까진 생각이 잘 안나고. '시련은 끝난다' '나 잡아봐라' '그들이 사랑하기까지' '아무말도' '삼촌 장가가요' 'Star Wars' '만추' 가을흔적' '마지막인사'등을 부르고 . (기억에 나는 건 다 썼는데, 빠진 곡이 있을 수도.) '나 잡아봐라' 첫후렴 "이리 보아~" 부를 때 소리가 제대로 안 나와서 싱어도 터지고 팬도 터지고.

몇 곡은 마이크를 객석으로 넘겼는데 소리가 좀 작았다. 특히 '만추' 부를때는 사람들이 다 눈치를 봐가면서 부르는지 각 마디 첫 소리들이 묘하게 약한 것. ㅋㅋㅋ 그래서 결국 환옹이 슬쩍슬쩍 첫 가사만 같이 불러줌. 애잔한 대목이었다. 근데 솔직히 자기는 프롬프트 있잖아. ㅋㅋㅋ 우린 없잖아. 우리도 나이들어서 기억력 감퇴가 심하다고. 핸드폰 손에 들고 "내 핸드폰 어디 있지?" 이러는 나이라고. (아 나만 그런가) 그러니까 승환, 우리도 가사 컨닝 좀 하게 화면 좀 띄워주면 안될까? 우리 도가니만 걱정

해주지 말고 말이죠. 응?

마지막 앵콜곡 한 곡은 '돈의 신'이었다. 신나더라.

임헌일 밀어주려고 엄청 노력하는 거 잘 알겠고, 그 일환으로 예능도 뛰신단다. '더 마스터'는 각 분야의 마스터들이 나와서 겨루는 건데, 이승환은 공연밴드부문이라고 하며 놀랍게도 출연자 중 가장 어리다고. (아 이거 누가 보냐 ㅋㅋㅋㅋ 미리 걱정) 그리고 당장 20일에 '알바트로스'에 나온다는데, 내가 그것을 챙겨볼 수 있을까나? 그거슨 미지수이다.

마지막으로, 폴폴폴에 나온 노래 중에 모르는 곡은 한 곡도 없었고 오히려 빠져서 아쉬운 노래는 많았다. 내가 좋아하는 노래는 초초초 레어곡인건가. 아니면, 미디엄 레어....-___________-;;;;

맨뒤에서 찍었는데, 이정도ㅋ 공연장이 작아서... ㅠㅠ

+ 추가 (구글이 자동생성해준 움짤)



  1. 지온 2017.09.18 17:26 신고

    공연 후기가 있을 걸 기대하고 들렀습니다.
    공연장 정말 작았죠. 잠실 주경기장에 세워주면(?) 진짜 잘 할 자신있다고 그런 말씀도 하셨는데.
    본인이 좋아하는 곡에 든다고 했던 곡이 '푸른 아침 상념' 과 '그늘'이군요. 전 멘트는 기억하는데 곡이 기억나질 않아서 나중에 찾아 들어보려 해도 그럴 수 없었어요. 지금 검색해보니 제가 [에그] 앨범을 안 갖고 있어서 더 몰랐어요. 전 공연장에서 들을 당시에는 모르는 곡이 너무 많아서 당황스럽기도 했어요. ㅜㅜ 어디서 팬이라고 말 못하겠어요.

    '알바트로스' 예고 봤는데 너무 고생하시는 거 같아 짠하더라고요.

    • 네르 2017.09.19 15:24 신고

      콘서트 다녀오니까 공장장이 에그 앨범을 마니 아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픈 손가락같은?

      그나저나 전 알바트로스 본방 못 봐요. 흑흑. 의외로 예능 재미없게 하는 양반인데 ㅋ 고생까지 하다니.. ㅎㅎ


과도한 뽀샵. ㅎㅎ

이승환 콘서트 다녀옴. 집에 오는 게 걱정되는 늙은이인 관계로 31일 말고 30일 공연으로 다녀왔다. 동행이 앞자리를 강력히 원했기 때문에 티켓오픈일에 엄청 긴장이 되었다. 아무리 관객 동원이 잘 안된다 해도 앞자리는 광팬들의 집결지이며 순식간에 동나기 때문에. 더불어 티켓 오픈 당시 외출중이어서 핸드폰으로 예매를 시도해야 했다. 결과는? 맨 앞자리. 어화둥둥. 예매 20년 인생에 처음 있는 기적같은 일이었다. 

맨 앞줄이 마냥 좋은 자리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건 공연 시작 전에 스태프가 와서 불꽃과 불을 조심하라고 주의를 줄 때였다. 우리 자리 앞으로 화염방사(-ㅂ-)기둥이 있었던 것이다. 불꽃도 쉴새 없이 터져나왔다. 폭죽알에 얼굴을 맞는가 하면 불기둥의 열기에 놀라 일어서지도 못하고 고대로 착석해 있기도 했다. 제일 웃겼던 건, 광대가 나와서 불쇼를 할 때였는데, 열심히 노래를 따라부르던 내 입으로 정체불명의 액체가 떨어지던 순간이었다. 광대가 입에 물고 있다가 뿜은 기름이 내 입안으로 착지했던 것이다. 아 더러워. 아 냄새나. 아~~~악! 

맨 앞자리여서 아쉬웠던 점 또 하나는 전체 무대를 조망할 수 없다는 점이었다. '환니발'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환상적으로 꾸며져있던 무대였는데, 분명 조명도 환상적이었을텐데, 맨 앞자리는 그걸 느낄 수 없었다. 이번 공연의 전체적인 느낌을 알고 싶다면 여기 맨 마지막 그림을 참조.

첫무대는 로맨틱펀치가 열었다. 탑밴드 인연으로 첫 무대에 서게 된 것. 관객 유도가 생각보다 너무 잘 되자, 보컬이 흥이 난 듯 보였다. 이승환 팬에게 이정도는 껌이지, 뭘 그리 놀래는가. 이어지는 3개국어 안내 멘트. 일본어-영어-한국어. "신사, 숙녀, 그리고 초대권 여러분...." 관객 동원이 어려워 초대장을 엄청 뿌렸다더니, 이승환다운 자조적인 코멘트가 이어졌다. 특별히 더 보탤 것 없이 좋은 무대였고, 즐거웠다. 여러 곡 중 굳이 오늘의 한곡을 뽑으라면 '당부'. 마지막 초록색 레이저 조명과 가운데 어둡게 드러나던 그의 실루엣과 처절한 보컬이 무척 잘 어울렸기 때문에. 관객과 함께 영화 '26'년에 삽입되기도 했던 '꽃'을 떼창한 것도 좋았고, 스태프가 듣고 싶어해서 레퍼토리에 올렸다는 'Dear Son'도 좋았다. 이승환 말로는 모 평론가가 이 곡을 혹평하며 (그에겐 아들이 없으므로) 곡에 진정성이 없다고 말했다는데, 그딴 소리 개나 줘버려!!! 앨범에서 들었을 때, 이전 공연에서 들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후렴쯤에서 울컥했다. ㅠㅗㅠ 난 아들도 없는데! 아들도 없는데! 나의 눈물도 진정성이 없는가?!

앵콜2번까지 마치고 관객이 빠지는 동안 이승환의 신곡이 흘러나왔다. 31일 공연에서는 그때까지 가수와 연주자들이 무대에 남아있었더군. 그리고 공장장은 신곡에 맞춰 립싱크를 해주었다고 한다. (청담동 앨리스 OST 삽입곡이라고 한다)

이분 카메라 뭐 쓰는거지? 엄청난 촬영이다.

나가면서 우리에게 연신 안전에 대한 주의를 주던 스태프에게 수고하셨다고 인사했더니 당황하더군. 공연장 입구에도 알바언니들이 백화점 개장시간때처럼 쪼로록 서서 인사하길래 고맙다고 인사해줬더니 엄청 좋아했다. 이런 공연 진행하려면 정말 힘들듯. 다들 고생 많으셨음! :)

  1. 지온 2013.01.07 22:04 신고

    무대가 정말 말이 필요없는... 엄청나네요!! 첫줄에서 보셨다니 오옷 공장장님이 손에 잡힐 듯? ㅎㅎㅎ
    저도 'Dear Son' 들을 때마다 울컥울컥하는데! 진정성 없다고 말한 그 평론가가 생각하는 진정성이란 무엇인지 알고 싶군요. -_-

    • 네르 2013.01.07 23:47 신고

      'Dear Son' 같은 노래를 만들려면 아들이 있어야 하는겁니다...
      종원이에게를 무른 문세아즈씨처럼? -_-;;

      맨앞이라서 어찌 환옹 땀방울이라도 한번 맞아볼까 했는데 예상치못한 기름을 먹었습니다. ㅠㅗㅠ 석유냄새 대봑!
      페북하세요? 드팩에서 공식 페북페이지를 열었어요. 이번 공연 사진 많이 올라와있으니 감상해보세요.
      http://www.facebook.com/pages/Dreamfactory/390139614405908

    • 지온 2013.01.08 14:55 신고

      페북 안 하는데 ㅎ 암튼 구경가보겠어요.
      트위터는 되게 소홀하시더라는.

  2. 늑대 2013.01.15 21:32 신고

    정말 살앙해 마지않는 우리 환옹!
    그의 공연에 가서
    나는 '영락없는 노친네'가 되었지만,
    그의 노래를 모두 아는 이유로 노친네가 되는 것이라면
    그냥 이렇게 쭈욱- 살란다!

    환옹은 정말 환타스틱 환타지 환니발을 선사해주었다! ^_________________^

    2012년 마무리를 그의 공연 맨 앞자리에서 할 수 있도록 도와준
    귀염돋는 10년지기 네르양에게도 다시 한번 감사를!

    • 네르 2013.01.16 22:27 신고

      공연 동지! 우리 몇살까지 이렇게 공연 보러 댕길 수 있을까융? -ㅂ-
      늙고 병들어 힘들다. ㅋㅋㅋㅋ
      환옹이 근래에 드팩에 우울한 일기를 많이 쓰십디다. 노인우울증인가아?

    • 늑대 2013.01.22 22:51 신고

      환옹이 공연할때까지는 가줘야지-
      우리 사이 그런 사이~ ^-^

      우리를 노친네를 만든 그가,
      공연을 하는데 안 갈 수가 있나요~

      노인우울증엔 햇볕을 자주 보라 하는데,
      요즘 날씨가 계속 우중충해서 큰일이네-



이승환 회고전

장소
숙명아트센터 씨어터S
출연
이승환
기간
2012.06.22(금) ~ 2012.07.01(일)
가격
일반석 99,000원


이승환 회고전에 다녀왔다.

어느새 세 시간이나! 싶을만큼 재미있었고, 한 사람의 팬질을 23년 하는 것도 대단히 역사적인 일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ㅋ


공연장 바깥에는 이승환의 옛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본인 말대로 2집 무렵 아이돌급의 인기를 누리며 책받침이며 사진들이 문구점에 팔렸다고. 나도 그중에 몇장 가지고 있돠. 푸핫.

그중 몇개 공개.


왼쪽은 아마 문구점에서 샀을거고 =ㅂ= 오른쪽은 내 기억엔 친구가 공개방송에서 찍은걸 뽑아서 준걸로 기억한다. 

(사진 더 있는데 못찾겠음)

아, 공연장에 전시되어 있던 사진들은 아래.


 

큭. 촌스러. (클릭하면 커지긴 하지만 아이폰으로 찍은 거라 잘 안 보임)


회고전이라는 기획에 맞게 1집에서 10집 순서로 대표곡과 잘 안 알려진 곡을 적절히 섞어서 불렀다.

개인적으로 완소인 '슬픔에 관하여' 나 '푸념'같은 곡은 셋리스트에 포함되어 있지 않았지만

'나는 나일뿐' '너의 기억'을 오랜만에 들을 수 있어서 좋았던 공연이었다.


취미로 음악하시는 승환옹이 '취미'로 만드신 2곡도 꼭 정식으로 발표해주었음 하는 바람이 있다. (참고로, 가사가 유치발랄함. ㅎ)


그런데, 제목을 저렇게 적은 이유는 


more..









  1. 지온 2012.07.02 18:51 신고

    저에게도 눈에 익은 사진들이 많아요. 추억 돋네요. 어린왕자 시절의 승환님. 흐흐.
    근데 공연장에서 그런 일 있었으면 마음에 걸려서 공연이 아무리 좋았어도 너무너무 속상했을 거 같아요. 아 정말 공연장에서 왜들 그러셨는지들 -_-;

    • 네르 2012.07.02 21:11 신고

      정말 난생처음 본 풍경이라 깜짝 놀랐어요.
      뭐 그래도 공연은 충분히 즐겼어요.

      그나저나 이승환이 목요일에 빠데이라는 5시간정도의 공연을 하고 그 다음날 후두염이 와서
      갑작스레 공연 취소를 했더라구요.
      덕분에 금요일 공연 예매한 사람들이 멘붕에 빠지는 사태가...
      드팩 사이트에 서운함을 토로하는 글이 늘자
      승환이 자숙하겠다며 대전공연 끝나면 어떤 공연도 안하겠다는 글이 올라왔고,
      뒤이어 다른 팬들이 서운하다고 했던 팬들한테 이제 속시원하냐는 원망섞인 글을 올리기 시작;;;

      팬덤이란 오묘합니다.
      이승환의 마인드도 참 오묘하지요.
      자숙하고...반성했으면 공연을 더 해야 정상아닌가? 못본 사람을 위해서..?
      전 그런 생각을 잠깐 했습니다용. ^^;

    • 지온 2012.07.02 22:00 신고

      공연 당일에 공연 취소했다는 기사를 보고 웬일인가 했더니 팬들 사이에서는 또 그런 일이 있었군요. 드팩 트위터에는 전혀 언급이 없어서 공연 취소 있는지도 몰랐어요.
      그러게요. 자숙하겠다고 공연 안 하겠다고 하는 건 좀...

    • 네르 2012.07.02 22:31 신고

      가끔 보면 이승환은 얼굴만 동안인게 아니라 멘탈도 어린아이스러울 때가 있는듯해요.
      직장인이 몸 아파서 회사에 갑작스레 못간다고 말하고는 반성한다고 영영 안나가는 사람 없잖아요.
      거참.
      앞으로는 공연을 무리해서 진행하지 않고, 몸관리도 잘해서
      양질의 공연을 계속 보여주겠다! 이렇게 말하면
      응원이라도 해줄텐데.

      저도 팬질 오래 한 사람이지만,
      저런 모습 보일 땐 쉴드쳐줄 수가 없어요.

20일 공연을 봤는데
19일 공연에서 다소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나보다.
노래하다가 이소라가 그냥 나가버렸다는데, (공연 중에 이소라가 직접 언급했다.)
"그러면 안된다는 사실을... 집에 도착해야... 압니다. 아직 애라..."
19일 공연을 보신 분들은 아마도 굉장히 기분이 언짢으셨을 것이다.
만약 그 공연장에 있었다면 어땠을까 상상해 보았는데 난 아마도 그러려니 했을 것 같다. 
지나친 예민함을 이소라의 특징으로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무대 중앙에 오그리고 앉아 노래하는 모습과 작은 홀을 채우는 호흡과 목소리를 확인한 것만으로 만족했을 것이다.

이번 공연은 강한 노래들이 많았다.
3집에서 내가 아끼던 노래인 'blue sky', 'curse'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한편 '바람이 분다'는 편곡을 새로 한 모양인데, 반주가 좀 낯설었다.
강한 노래의 정점은 새롭게 다듬은 '화'였다. 로커 이소라!!!
(아 그리고 트랙4 편곡으로 강해진 드럼 연주 완전 마음에 들었다. 
드러머가 누구였더라.. 이상민씨랬나. 사..사...좋아합니다.)


전체적으로 강하고 폭발하는 모습이긴 해도, 어딘가 예전보다 힘은 좀 달려보였다.

* 별 듄 쓸쓸 track 6 5 4 curse 화 No.1 
아멘 바람이분다 track 9
track 11 봄



이소라 공연을 간다고 트윗을 올렸더니, 디씨 이소라 갤러리 트윗 계정에서 선곡 목록을 보내주었다. 
왠지 이번 공연은 디씨의 영향력 속에 치러진 것 같다. 
공연장 앞에는 '봄콘이 아니라 여름콘이다, 소라야' 라는 디씨 화환이 걸려있었고,
공연 중에도 이소라가 꾸준히 디씨를 언급했기 때문이다.
자기는 멘트를 많이 준비 안했으니 궁금한 거 있으면 손들고 질문하라는 이소라의 말에,
관객들이 적극적(?)으로 반응을 보이는 걸 이번 공연에서 처음 보았다. 
덕분에 예기치 않게 많이 웃었고, 한편 그탓에 전체 공연의 분위기가 오락가락했던 것 같기도 하다. 



지난주에 본 콘서트 두 개에 대한 간단 메모

_ 20110624 '팔팔한 미스타리의 은밀한 외출'



팔팔한 미스타리 = 공장장
작년 이대공연에 이어 아쟈르의 소극장공연을 보러갔다. 원래 갈 생각이 없다가 갑자기 가게 되어서, 자리가 맨 뒤. 그래도 소극장이어서 아쉽지 않았다. 작년 이대공연을 다녀와서 아쉬웠던 점만 잔뜩 썼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 공연은 그 아쉬움을 모조리 불식시킨, 내가 원한 그대로의 공연이었다. 신나는 노래와 차분한 노래를 섞어놓아서 앉았다 일어섰다를 반복해야했던 예전 공연들과 달리, 공연의 전반부는 앉아서 후반부는 서서 놀수 있게 진행되었는데, 그 구분이 좋았다. 세션의 수가 확 줄어서 보다 공장장의 목소리에 집중할 수 있었고 (바로 내가 제일 원하던 점이었다!!) 세네곡정도 직접 기타연주 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역시 좋았다. 개인적으로 이번 공연은 라이브앨범으로 내주면 좋겠는데, 안하겠지... 음원이라도 어케 좀... ㅡㅗㅜ

하여간 최근 몇년간 했던 공연중에 최고!♥♥♥♥♥

_ 20110626 '戀雨 속 연우'

이소라, 박정현에 이어 김연우까지 나가수 멤버들의 공연을 다니고 있다. 공연장소가 올팍 우리금융아트홀이었는데 옆 체조경기장에서는 임재범 공연중이었다. 김연우가 공연내내 한번에 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장소에서 공연하는 임재범을 부러워했다. ㅎㅎ 한 10년전쯤? 롤러코스터 공연을 갔다가 게스트로 나온 김연우를 본 적이 있는데 무대에서 조금 떠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게 기억난다. 거기에 비하면 어찌나 노련해지시고 말주변도 좋아지셨는지. 음향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간혹 가수 목소리가 유난히 반주보다 튀게 들리는 대목이 몇몇 있었던 걸 제외하면 좋은 공연이었다. 윤종신, 임재범, 이소라 성대모사를 비롯하여 깨알같이 날린 개그들, 주옥같았다. 개그콘서트를 보고온줄 알았네. ㅎㅎ 결혼식때 불렀던 노래라면서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순간'을 불렀는데.... 그 힘든 노래를 그렇게 힘안들이고 부르다니 정말 무서운 사람이다 =_= '사랑한다 안한다'를 라이브로 듣고 싶었는데 안불러주어 좀 섭섭했음.




* 사족 1. 동행이 나가수 신피디가 이승환을 언급한 기사가 떴다고 엄청 걱정했다. 환옹이 그런 데 나오는게 싫은 나와 동행의 한결같은 마음;; 나가수를 겨냥한 말은 아니었지만, 환옹이 공연중에 그랬다. 자기가 추구하는 삶은 주목받지 않는 삶이라고. 그럼 안나오겠네. 흣

* 사족 2. 동행의 건강이 언능 본래 컨디션으로 돌아오길 비나이다 비나이다.
  1. 따즈 2011.06.30 10:14 신고

    그러게. 건강이 쵝오지!

  2. 욘님 2011.07.01 10:10 신고

    와. 김연우 콘서트를 보셨다니. 꺆!

    • 네르 2011.07.02 22:13 신고

      연우신 어제 스케치북 나온거보셨어요? ㅎㅎㅎ

"여러분, 노래방에서 노래할 때나 어디서나 노래를 부를땐 정성스럽게 불러주세요."

자기 자신이 노래를 정성스럽게 부르는 사람일 때 다른 사람에게 이런 말을 할 수 있다. 작년 콘서트때 관객에게 저 대사를 보냈던 가수는 올해도 여전히 무대에서 한음한음 정성을 다해, 음악의 고저에 맞춰 몸을 휘청이며 노래를 불렀다. 최근 화제가 되었던 모 프로그램에서 보인 모습때문에 예상치 않게 뭇사람들의 질타를 받았던 그 가수는 노래를 쉬는 중간에 '죄송해요, 잘못했어요'라고 말했다. 그 사과의 한마디는 진심인 듯 했는데, 관객들은 그 지점에서 웃음을 터뜨렸다. 그 웃음이 어쩐지 안도의 웃음 같았다. 무대위의 가수가 워낙 예민한 성격으로 유명해서 나도 공연직전까지 가수의 컨디션이 엉망인 것은 아닐까, 공연이 느닷없이 취소되어버리는 것은 아닐까, 걱정을 했었으니까. 이소라는 오히려 여유있어 보였다. 다행이었다.

공연 중에는 볼거리에 공을 들이는 공연도 있고, 오로지 음악을 들려주는 것에 집중하는 공연도 있는데 이소라의 공연은 후자에 해당한다. 무대 중앙에는 가수가 앉아있고, 통기타, 첼로, 드럼, 베이스, 일렉 기타, 건반등의 세션이 가수를 에워싸고 있다. 1집에서 7집, 그리고 팝리메이크 앨범에서 선별된 노래들이 흐르고, 그 음악들과 함께 감정들도 시시각각 변한다. '처음 느낀 그대로'의 전주가 흐르던 어느 순간 눈시울이 붉어졌기도 했다. '어느 순간부터 진하고 야하게 노래하는 게 싫어졌고, 많은 기교를 섞는 것도 싫어졌고, 그래서 담백하게 부르다 보니 목소리도 얇아졌다' 라고 말하는 가수. 모 프로그램에서 보여주었던 뭔가 달관한 듯한 사람의 표정이 기억났다. 옅어진 화장도. 사람들은 나이가 들수록 인위적인 것을 버리고 자연과 한층 닮아가던데, 이소라도 그 과정에 서있는 것 같았다. 나는 담백해진 그녀가 맘에 든다. 그녀의 공연은 담백했다. 담백한 대신 여운은 오래 남고.

벌써 7집이 나온지도 시간이 제법 흘렀는데, 다음 앨범은 언제쯤 나올까. 더욱 담백해진 그녀를 만날 수 있을까? ... 기대가 된다.

2011.03.31.목요일 @ LG아트센터
  1. 2011.04.05 22:56

    비밀댓글입니다

  2. cooleun 2011.04.06 15:55 신고

    정말 부럽다.
    가고싶던 공연이었는데.
    -_ㅜ

    누구랑 갔어? +_+?

    • 네르 2011.04.06 18:26 신고

      혼자 갔어융~
      혼자 다니는게 여러모로 편하쥬.... 그런데 왜 눈물이...흑.

    • cooleun 2011.04.06 21:05 신고

      터닥터닥-

      담엔 같이 가자-
      공연이 언제 있는지 잘 모르니 물어봐줘- ^^;;

    • 네르 2011.04.07 21:56 신고

      ㅎㅎㅎ 넵!

  3. 딴죽걸이 2011.04.07 23:19 신고

    본질을 잊지 않는 사람인듯 합니다 인간에 대해 모르지만 가수로써는 좋습니다

    • 네르 2011.04.08 13:04 신고

      네. '나는 가수다' 에 걸맞는 사람이죠. 노래를 좋아하고, 정성스럽게 부르고, 노래를 잘하는게 항상 꿈인 사람.

  4. 욘님 2011.05.27 11:37 신고

    글들이 너무 좋아요 : ) 자주 찾아올께욤 - ! (@oriyon_)

    • 네르 2011.05.27 21:29 신고

      ^-^ 옷! 트위터의 인연이 여기로 이어지니 넘 좋아요. 역시 티스토리 쓰시네요! 저도 자주 방문할게요. ^^


제목의 날짜를 보시면 알겠지만, 콘서트를 이틀 연속으로 보았다. 이승환 팬질 여러해 (아마 90년이후;; 줄곧;;) 했지만 같은 타이틀의 공연을 두번 보기는 이번이 처음이었음. 19일은 10집 전곡을 불러주기로 한 '목요일' 이어서 꼭 보고싶었고, 20일은 자리가 두번째 줄이라서 공장장을 좀 가까이서 보고 싶은 마음에 (허허 -ㅂ-;;;;) 포기할 수 없었다. 각각 다른 레퍼토리로 공연했기 때문에 이틀 공연은 완전 다르게 느껴졌고, 따라서 좋았다. 다만... 2번째줄에서 보니, 승환옹이 프롬프터 흘깃 거리는게 넘 노골적으로 보여서, 아니 저 사람이 프롬프터를 그렇게 사방에 배치해두고도 19일 공연에 가사를 씹었더란 말인가!! 라며 살짝 (비)웃어주게 되었다는... 히힛 :)

히트곡 보다는 숨은 곡들을 큐시트에 넣어준다는 점은 오랜 팬으로서 정말 큰 장점이 아닐 수 없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그대는 모릅니다' (공장장 말에 동감..이 곡은 정말 묻혀서 아쉽다), '아무말도' '마지막 인사' '승리' '왜' '푸른 아침 상념' 등등 라이브로 듣기 힘들었던 노래들을 들을 수 있어 어찌나 좋던지. '손'과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세월이 가면'등 20일에 등장했던 레퍼토리들도 좋았다. 제일 좋았던 건 '나는' 이랑 'Rumour' 승환옹 보컬에 비음이 많이 섞이기 시작한 무렵부터, 가끔 발라드가 느끼하게 들릴 때가 있다. 난 요새 담백한 보컬이 좋아서 그런지, 승환옹이 기교없이 바이브레이션마저도 없이 지를때가 듣기 편하더라. 그 비음이 좀 문제인게, 이번 앨범 타이틀인 '완벽한 추억'은 라이브가 실망스러울 때가 좀 있었다. 비음때문에 소리가 먹힌다는 느낌. 흐느끼듯 부른다는 느낌? 뭐라고 설명을 못하겠는데...여튼.  'Dear Son' 라이브가 맘에 들었는데, 일단 끝부분 (원곡에서는 Heritage 떼창이 들어갔을)만 들으면 매번 울컥하던 것이 공연에서도 그랬다. 관객과 함께 부르는 '구식사랑'은 내가 무대에 올라간 것도 아닌데 괜히 손발이 오그라들어서 보고 있기 괴로웠고 (ㅎㅎㅎ) '단독전쟁'과 '개미혁명'은 기대했던 그대로의 무대였다. 'Reason' 은 듣기 편했고 'A/S' 귀엽고, '이별기술자'의 앙증맞은 공연엔딩은 더더욱 귀여웠다. 신나게 율동을 따라 할 수 있는 시간이었음. 

다만 나도 늙은 팬으로서, 좀더 편하게 승환옹의 목소리에 파묻히고 싶은데, 간혹 공장장 목소리가 악기 소리에 함몰될 때가 있어서 아쉽다. 이건 공장장의 성량의 문제는 절대 아니다. 그의 목소리는 쩌렁쩌렁한데, 밴드와 관악, 현악이 내는 소리가 너.무. 풍부하다는 느낌이 든다. 악기는 조금 절제해주면 좋겠다~ 싶은 때가 있달까. 코러스마저 화려하시고 말이지. 승환옹이, 몇달전 같은 장소에서 공연했던 소라의 혼이 빙의가 되어 앉아서 노래하는게 너무 편하다며 왜 소라가 앉아있길 고집하는지 알겠다고 말했었는데, 이왕 빙의된 김에 악기도 좀 간소화해서 어쿠스틱 공연 좀 꿈꿔주면 좋겠다. 공장장~ 안되겠니? 통기타 하나만 놓고 공연하는거...어떻게 안되겠니?

포토타임에 찍은 연사공개 (움짤)


- 게스트 : 목요일엔 박새별, 금요일엔 One More Chance
- 첫곡은 밴드멤버 한명씩 나오며 등장하며 불렀던 'Happily ever after' (순정만화 OST)
- 드러머가 노래를 너무 잘해서 완전 깜놀. 심지어 드럼솔로 직전에 통기타 연주와 함께 '일어나' 불러주심.
- 기타 조삼희씨와 퍼커션, 건반 ... 이 세분 자기 소개할때 너무 웃겼어... 특히 삼희씨;; 20일에 대폭발;;
- 공장장 효도드립.. 자기 조금있으면 50된다며..."얘들아 나한테 잘해. 효도 좀 하고. 나 쫌만 더 지남 죽어~." 어버버. 이싸람이! ㅋㅋ
- 공장장 여친드립.. 여친생기면 연말공연 안하고 남의 공연 보러다니시겠답니다. 사실은 대관이 안돼서 연말공연 못할거 같아 그러지!

  1. randy 2010.08.24 15:51 신고

    대단하구려.. 아직도 이런 열정이!!
    난 점점 다 귀찮아지고 있어. 진짜 아저씨가 되어가는중 ㅠ.ㅠ
    아가 나오면 정말 그나마 조금있던 휴식 시간도 없어진다는데... 남은 5개월 열심히 놀아야겠다~

    • 네르 2010.08.26 13:58 신고

      으히히히 아저씨!
      나도 마이 귀찮삼!!!아하하하.

  2. cooleun 2010.08.25 00:34 신고

    정말 부럽고 부럽고 또 부럽도다! ㅠ_ㅠ

    • 네르 2010.08.26 13:58 신고

      아하하하- 언냐도 어여 아가 키워놓고 놀러다닙시다..
      응? ^^;

  3. H 2010.08.26 00:04 신고

    즐겁게 사는 네르씨~ ^-^
    이래서 그대가 좋아. 대리만족이라도 해야지 ㅠㅠ

    • 네르 2010.08.26 14:00 신고

      지금까지 답글 주신 세분
      모두 유부들이라는! 큭!!!
      결혼하더니 자유를 마이 뺏기신검미까.
      왠지 슬프다? 읭? ^^;;;

  4. 지다 2010.08.27 12:17 신고

    왁. 연이틀 가셨구나. 전 목요일 공연보면서 이 공연은 진정 빠들을 위한 공연이구나, 내가 낄 수가 없구나 흑- 싶었어요. 근데 혼자 가셨나요? 저 역시 혼자 갔지만요. 약간 씁쓸합니다. ㅋㅋ

    • 네르 2010.08.27 15:07 신고

      혼자 갔어요!!! -ㅂ-
      혼자 가도 잘 놀지만;;
      역시 씁슬합니다...???!!!! ㅠㅗㅜ

      그리고, 전 빠인가봐요;;; 공연은 자주 안가니까...음 게으른 빠, 정도.
      전 이제껏 같은 공연 두번 보긴 이번이 처음인데
      이튿날 갔더니 어제 본 사람들이 많이 보여서 경악.
      으하하- 이승환을 먹여살리는 분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_-;;
      전 이제 한 2년 후에나 공연 볼듯. 킁.

  5. cooleun 2010.08.28 14:10 신고

    2년후에나 간다공?
    그래놓고 또 공연한다는 얘기 있으면 바로 쪼르르-
    예매일정 확인하고 날짜 확인하고 그럴꺼면서!
    가야되나~~ 그러면서 이 애엄마를 또 부럽게 할꺼면서!
    글구, 대부분의 경우, 당신은 갔어;

    • 네르 2010.08.29 15:30 신고

      왜 이러쎄연.ㅋㅋㅋ
      저 작년에는 한번도 안갔다고연;;

  6. 2010.09.02 16:30 신고

    저 과천에서 일하는데, 매년 '그곳에 가면'이라고 콘서트하는게 있는데.. 올해는 이승환이 온대요~
    근데 저 그 포스터 맨날 보면서 언니 생각하고 있었음 ㅋㅋㅋ

    • 네르 2010.09.02 22:26 신고

      우리 오빠 '그곳에 가면' 잘해주렴 으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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