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애호가적 생활

리듬을 춰줘요

Zigeuner 2014. 7. 1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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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댄싱퀸의 대명사였던 완선언니. 삼백안이란 이런 것이다를 완벽하게 보여주는 완선언니.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아마 눈이 무서워서? '니눈이 더 무섭다~'의 그녀이니까)

지금 생각해보면 그녀만큼 기억에 남는 댄스 가수도 드문 듯.

요새 방송에 나오는 거 보면 늙지도 않고...

중2때 소풍 갔다가 마침 무슨 라디오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왔길래 바로 코앞에서 봤었는데

피부가 백옥같다는 건 저런거구나, 라며 어린 나이에 수긍.

당시 매니저 아저씨는 달려드는 중 2 학생들을 퍽퍽 치며 -___-;; 길을 트는 무서운 사람이었던 게 기억에 생상하다.

 

갑자기 왜 완선 언니 얘기냐면,

간만에 노래방 데이트를 하던 중 '리듬속에 그 춤을'을 불렀더니 P님께서 노래를 모르시더라고? ㅎㅎ

"현대 음률 속에서" 와 "멋이 넘쳐 흘러요"라는 가사에서 자지러지더라.

이 노래의 포인트는 '리듬을 춰 줘요'의 리!듬! 부분의 어깨춤;;과 노래를 쫑 짓는 앙칼진 '춰봐~'인데

둘이 웃음보가 터져서 제대로 못 살린 것 같다. 아쉽네.

 

 

이 영상 화질이 아쉽다. 정말 접신한 거 같음;;

87년 노래네. ㅎㅎ P님이 모르는 게 당연한 거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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