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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토 카나에 4

영화 '고백'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의 인터뷰 (3)

영화 '고백'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의 인터뷰 (1) 영화 '고백'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의 인터뷰 (2) 3편이 마지막입니다~ 아이들 캐릭터는 어떤가요. 슈야, 나오키, 미츠키, 그리고 그들을 왕따시키는 같은 반 아이들. 이 아이들은 몬스터 칠드런이라고 칭할수 있을 정도로 잔혹함과 악의로 똘똘 뭉친 존재로 보였는데요. 제 생각은 다릅니다. 전 아이들이 모두 마음이 곱고 순수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전부 평소에는 마음이 곱고 이상을 지닌 아이들이었어요. 슈야나 나오키를 따돌릴 때 이유가 있었죠. '슈야는 나쁜 짓을 했어. 사람으로서 못할 짓을 했으면서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태연하게 학교 생활을 하고 있어.' 그 아이들은 그 점을 용서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거지요. 무척이나 잔혹하게 친구를 괴롭히는 아이들이지만..

옮긴 글 2013.11.27

영화 '고백'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의 인터뷰 (2)

영화 '고백'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의 인터뷰 (1) 영화 '고백'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의 인터뷰 (3) 예를 들면 어떤 인물의 이야기에서 거짓말이라는 느낌을 받으셨나요. 소년A 슈야는 거짓말을 꽤나 하고 있지 않나요? 제5장 [신봉자]에서 그는 냉정하게 앞뒤가 잘 맞는 이야기를 들려주는데요, 읽다보면 오히려 '이렇게나 앞뒤가 맞다니 분명 무슨 거짓말을 꾸민걸꺼야' 라는 느낌이 듭니다. 같은 맥락에서 모리구치 선생님도 거짓말을 섞어가며 이야기하는 게 분명하죠. 반대로 소년B 나오키의 이야기나 그 어머니의 일기는 지리멸렬합니다. 바로 그 부분이 정직하게 이야기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죠. 조리가 맞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믿을 수 있는 거지요. 그렇다면 모리구치 선생의 이야기 중에 어디가 거짓말인지, 슈야의 경우..

옮긴 글 2013.11.26

영화 '고백'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의 인터뷰 (1)

* 소설 '고백'의 원서 문고판 권미에 실려있는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의 인터뷰를 심심풀이로 옮겨 봅니다- 영화 '고백'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의 인터뷰 (2)영화 '고백'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의 인터뷰 (3) 이번에 '고백'을 문고화하면서, 이 작품을 영화로 옮긴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님께 특별 인터뷰를 요청해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작품의 인상이나 영화 제작 과정에서 있었던 에피소드 등을 여쭤보고자 합니다. 먼저 어떤 계기로 이 책을 알게 되셨는지 알려주시겠습니까. 서점 앞에 놓인 진열대에서 발견했습니다. 아마 재작년 가을쯤이었을 거에요. 서점에 가서 휘적휘적 책을 돌아보고 다니는 걸 무척 좋아하는데, 소설 말고도 눈에 띄는 책은 보통 구입하는 편입니다. '고백'도 그런 책 중 하나죠. 책의 첫 부분을..

옮긴 글 2013.11.24

[고백] 미나토 카나에 ... 나는 나쁘지 않아

우선 이 책은 순전히 영화 때문에 읽게 되었다. 마츠 다카코의 팬인지라 (사실 가수인 마츠 다카코의 팬이다만) 이 영화에 마츠가 캐스팅 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순간부터 무척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감독이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으로 우리나라에도 꽤 잘 알려진 사람이라 이 영화 역시 개봉을 하지 않을까 기대를 가지고 있었는데 드디어 개봉일이 잡힌 것이다. 2월 17일. (나 왠지 홍보중?) 책을 읽고 영화를 보느냐, 영화를 먼저 보고 책을 읽느냐의 선택지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영화를 먼저 보기를 선택할 것이다. 영화가 원작을 뛰어넘는 일은 드물기 때문이다. 다행히 나는 책의 영향을 그리 받지 않는 영화관객인지라, 그리고 감독인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이 원작의 색과는 상당히 차별화된 작품을 내놓을 거라 예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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