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정동극장 2

연극 <이것은 사랑이야기가 아니다>, 하지만 사랑이야기

지난 주, 관극메이트와 연극을 한 편 보고 왔습니다. 라는 제목이고, 캐스팅 보드를 보니 여배우 세 명이 무대에 오르는 극이네요. 처음에는 배우분들이 다 생소하네, 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보니 김시영 배우는 구면이었어요. 와 에서 뵈었던 배우네요. :) 시놉시스를 읽어볼까요. 2000년에 태어난 재은과 윤경. 2007년에 만난 두 사람은 단짝 친구에서 연인으로, 연인에서 가족으로 살아가며 2099년까지의 시간을 함께 통과한다. 오래된 동네 빵집 앞에서, 하나뿐인 딸 재윤의 생일 초 앞에서, 40도가 넘는 열대야의 밤을 지나며 두 여성이 서로의 삶에 미치는 영향과 삶의 궤적을 쫓는다. 재은과 윤경은 퀴어 부부에요. 그들의 딸 재윤(부부 이름에서 한 글자씩 땄겠죠)은 입양된 딸입니다. 딸은 헤테로이고, 성장한..

230127 국립정동극장 신년음악회 | 복을 듬뿍 받고 온 자리

셋리스트 김시원 & 타고 - 비나리 - 아라리 - 봄비 김바울 - Smile - 마중 - 기억의 향기 놀이패 죽자사자 - 함경도 북청사자놀이 김준수 - 흥보가 中 박타는 대목 (고수:전계열) - 어사출두 - 더질더질 국립정동극장예술단X백솔XGuitar Keii - 반달 찬바람이 매서웠던 27일 저녁. 신년음악회를 보기 위해 정동극장에 다녀왔다. 이로써 신년음악회만 두 번째 :) 로비에 들어서니 음악이 흐르고 있었는데, 티켓 찾은 후에 둘러보니 그 음악이 무려 현장에서 연주되는 것이었다. 첫 무대는 김시원과 타고가 열었다. 처음 본 가수인데, 미스터 트롯을 통해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는 분이라고 한다. 타악 전공자라는 데 노래도 잘하고, 재주꾼이다. 국악하는 분들이 기본적으로 재주가 다양하다는 편견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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