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애호가적 생활

티켓북을 따로 마련하다

Zigeuner 2021. 7. 4.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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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이 되면서 수첩을 바꿨다.

 

그 전에 쓰던 수첩이 어쩌다보니 티켓북이 되었다. 올 상반기에도 참 많이도 공연장을 찾았더라. 그만 하려고 했었는데, 그만 하게 되질 않아서...

 

7월에는 수첩과 티켓북을 나눴다. 원래 티켓을 안 모으던 사람이었는데, 다니다보니 모으게 되더라. 티켓을 보여주면 할인되는 경우가 많아서 버릴수가 없었다. 모으다보니 옆에다가 한 줄 두 줄 메모도 하게 되고 그렇게 반 년을 보냈다.

 

어플에도 모아서 정리를 해봤다. 어떤 달은 헐렁하기도 했지만 대개는 바쁘게 이것저것 보러 다녔구나.

1월에 본 공연은 하나 빼곤 모두 온라인 공연이었고, 매월 온라인 공연이 끼어있다. (대부분 고영열의 온라인 콘서트)

 

 

 

그 외에도 콘서트는 대부분 팬텀싱어 출연자들의 공연이었고, 승환옹 공연이 두 번 정도 끼어있다. 승환옹이 지방 공연 취소될 때마다 홍대에서 소규모로 클럽공연을 열었는데, 나같은 똥손이 클공 자리를 하나 잡았었다는 게 지금도 믿어지지 않는 사실 중에 하나. 같은 공연을 하루에 두 번 본적도 있었다. 공연은 올공이 진리라던데, 나도 명실공히 덕후의 반열에 들어선 듯. 삭신이 쑤시긴 했다.

 

공연을 보고도 따로 감상을 정리해두는 편은 아니다보니 휘발되는 기억들이 많아서 아쉽다.

예전에는 이승환 공연은 꼬박꼬박 여기에 후기를 남기는 편이었는데...

올해 하반기에는 공연 후기를 잘 남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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