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애호가적 생활

환경 바꾸기와 즐겁게 꿈꾸기

Zigeuner 2009. 1. 31. 14:03
반응형
꿈을 이루어주는 코끼리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미즈노 케이야 (나무한그루, 2008년)
상세보기

GGRC 라고 구로가산지역 독서모임이 있는데, 1월 정기모임에 나갔다가 빌려 읽게 된 책이다. 일본에서 무척 인기가 있어서 드라마로도 만들어졌다. (스페셜판에서는 오구리 슌이 주인공 / 2008년 4분기드라마에서는 미즈카와 아사미가 주인공이었음) 드라마는 아직 보지 않았는데, 책을 읽고 나니 관심이 생겨서 드라마도 볼까 한다. 다른 자기계발서들과 크게 차이가 나는 내용은 아니다. 가르침을 주는 가네샤 스스로 주인공에게 '내가 지금 하는 말은 네가 사놓은 저 책에 다 적혀있다'고 말하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눈에 좀 새로워 보인 내용들을 여기에 발췌해 두려고 한다.

   "그래. 예를 들면 하루는 24시간이잖아. 이건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주어진 그릇이라 할 수 있지. 그리고 지금 너의 그릇은 가득 채워진 상태야. 회사에 가거나 친구를 만나거나 잠을 자거나 만화책을 읽으면서 24시간을 가득 채워서 생활하고 있지. 그 그릇에 새로운 걸 넣으려고 하면 들어가지가 않아. 이미 그릇이 가득 채워진 상태니까 말야. 그럼 여기서 한가지 물어볼게. 시간이 가득 채워진 상태에서 새로운 생활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무언가를 그만 둬서 시간을 만든다?"
   "바로 그거야. '버린다'고도 할 수 있지. (시간이) 가득 찬 그릇에서 무언가를 빼내야 하는 거야. 그러면 빈 공간에 새로운 무언가가 들어오게 되지. 그런데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들어오게 되거든. 주위에 보면 회사를 그만 둔 사람들도 의외로 강하게 살고 있잖아. 그 이유는 회사를 그만 두면서 빈 공간에 무언가 새로운 일이 들어왔기 때문이야. 어쨌든 인생은 이런 식으로 변하게 되는거야. 알겠어?"
- p. 108

   "지금부터 중요한 말을 할 테니까 기억해둬. 인간이 변하려고 생각해도 변하지 못하는 가장 큰 원인은 이 사실을 모르고 있기 때문이야. 알아? 사람은 의식을 변화시킬 수 없어."
   "의식을 변화시킬 수 없다고요?"
   "그래.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늘부터 열심히 노력해서 의식을 바꾸려고 하지. 하지만 아무리 의식을 바꾸려 해도 바꿀 수 없어. 인간의 의지는 약하거든"
   "그건 맞아요. 사람들은 자신이 정한 일을 잘 실천하지 못하죠."
   "그런데도, 다들 '의식을 바꾸자'고 생각하잖아. 왜 그런지 알아?" / "글쎄요. 왜 그런걸까요?"
   "편하기 때문이지. 그 자리에서 '오늘부터 변할꺼야'라고 결심하고 열심히 노력하는 미래의 자기자신을 상상하는 건 편하거든. 왜냐하면 그건 상상할 뿐이지. 실제로는 전혀 노력하는 게 아니니까. 요컨대 의식을 바꿀 거라고 말하는 것은 달리 표현하자면 '도망'치는 것과 같은 거야"
   ...(중략)...
   "정말 변하고자 한다면 의식을 바꾸려 해서는 안 돼. 의식이 아닌 '구체적인 무언가'를 바꿔야해. 구체적인 무언가를 말이지."
   ...(중략)...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자신이 정한 일을 계속 실천하기 위해서는 실천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뜻이야. 결심만으로 끝날 것이냐 구체적인 행동으로 옮기느냐에 따라 결과가 전혀 다르거든."
   가네샤는 강한 눈빛을 나에게 보냈다.
   "기억해 둬. 그것이 바로 '변화'라고."
-p. 117~119
... 가네샤가 예를 든거는 이런거다. 만약 티비를 보지않겠다고 결심했다면, 티비를 버리던지 하다못해 콘센트라도 뽑아놓으라는 것.

   "꿈을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고 하잖아. 뭐, 맞는 말이긴 하지만 의미를 잘못 파악하는 사람들이 많아. '간절히 꿈을 원하면 이루어진다'고 하니까 '반드시 꿈을 가져야한다'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거든. 이건 뭐랄까, 부모나 주변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려고 억지로 생각하는 것과 비슷해. 꿈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습관이 붙어버린 사람은 오히려 꿈꾸는 행동 자체에 스트레스를 받게 되거든. 하지만 원래 꿈이라는 건 그런게 아니야. 누군가가 말해서가 아니라 자유롭게 상상하면서 두근거리는 것이 바로 꿈이야. 생각할수록 즐거워서 멈출 수 없는 것이 꿈이라고. 이런 상상력이 중요한거야."
- p. 142~143
꿈은, 생각할수록 즐거워서 멈출 수 없는 것!!!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