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아침마다 필사를 하고 있다. 어느덧 습관으로 굳어졌는지 빼먹으면 하루가 찌뿌둥할 정도. 혼자 하는 건 아니고 시필사 카톡방이 있어서 서로 필사한 시를 공유한다. 시집을 통으로 필사하는 분도 계시고, 그날그날 다른 시를 골라 필사하는 분, 자작시를 써서 올리는 분도 계신데 내 경우엔 6월부터 타고르의 기탄잘리를 필사 중이다. 초반에는 빼먹는 날이 많았는데, 요즘은 거의 매일 아침 의식처럼 필사를 한다. 그 중 일부 단톡방에서 내 글씨를 마음에 들어하셔서 감사했다. 어떤 펜을 쓰느냐에 따라 엄청 오락가락하는 글씨체이긴 하지만 말이지.. 그 김에 네이버 손글씩 공모전에도 응모해보라는 권유를 받았는데. https://clova.ai/handwriting 한글날 손글씨 공모전 - 네이버 클로바 한글한글 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