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1년 9월 17일 오후7시30분 장소 :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공연 리플렛 지난 번에 국립창극단 [귀토]를 본 이후 창극단 작품에 관심이 생겨 계속 표를 예매해두고 있다. 이번에 올린 작품은 흥보전이었는데 제목에 한자가 傳이 아니고 展 인 것이 색다르다. 리플렛을 보면 시노그래피에 최정화라는 이름이 적혀 있는데 유명한 설치미술가라고 한다. 국립극장 페이스북에 올라온 무대 사진을 보니 스케일이 크고 화려해서 보기 전부터 기대가 무척 많이 되었다. 보고 나온 감상은 좀 애매했다. 현대화나 각색이 옛 이야기에 현대 소품을 사용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박씨에서 지폐를 뱉어내는 총이 나오고 (아 이건 승환옹이 정말 잘 쓰는 소품인데) 놀부 집에 샹들리에가 걸리고 흥보 자식들이 명품 브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