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2

건축학개론

나 화차 얘기도 아직 안쓴거 같은데 건축학 개론 얘기부터 쓴다. 거의 잡담. 건축학개론 (2012) 8.6감독이용주출연엄태웅, 한가인, 이제훈, 수지, 조정석정보로맨스/멜로, 드라마 | 한국 | 118 분 | 2012-03-22 글쓴이 평점 * 각각 다른 배우들이 10여년의 세월 차이를 두고 동일 인물을 연기하는데 그리 어색하지 않았다. 연기톤을 잘 잡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은 감독의 역량인가. 대사도 정말 입말에 가깝게 잘 쓴 듯. * 기억의 습작이 중요한 장치인걸 보면 94학번 이야기가 맞는 듯. 수지 마지막 장면에 뒤에 걸린 96은 잘못인거 같다. 중간에 이제훈이 수지 깔고 앉으라고 노트 내밀때 학번이 적혀있었던 거 같은데 기억이 안나네.* 압서방 얘기 나올 때 좀 웃었다. 옛날 생각 나서. 1..

임순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아테네올림픽 여자핸드폴 결승전이 있던 날, 대학선후배들이 모여 야구를 보았다. 야구가 끝난후 후배 둘과 의기투합하여 맥주 한잔 하며 결승전을 보려고 호프집엘 갔다. 애틀랜타 올림픽 결승때 올림픽 3연패가 물거품이 되는 것을 눈물로 지켜보았었다. 그냥 눈물을 훔치는 정도가 아니라 꺽꺽 목놓아 울었기때문에 "누가 죽었냐!" 라며 엄마에게 핀잔도 무지 들었더랬다. 아테네에서의 결승전에서는 하필 '그때 그' 덴마크랑 붙게 되었으니 기왕이면 속시원하게 이겨주길 바랐는데, 몇번의 연장전을 거쳐 결국 패했을 땐, 마음이 너무 아팠는지 주위의 시선때문인지 눈물도 나지않았다. 스포츠를 각본 없는 드라마라고 흔히 그러는데, 아테네에서의 경기가 특히 그 말에 잘 어울렸던 승부였던 것 같다. 척박한 핸드볼 환경을 보아도,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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