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문을 닫고 한달 보름 정도 지났는데, 다시 열어놓는다. 단 공개된 글은 거의 최근 글. 글이래봤자 푸념만 가득했던 그간의 글들을 다시 공개하려니 도저히 부끄러워 할 수가 없다. 푸념이 아닌 글을 찾아 공개하려고 봤더니 거의 없어서 이따위 글쓰기를 이어가는 게 과연 좋은가를 생각했는데, 일단 읽을거리가 없다는 T양의 성화에. 근데 열어도 여전히 읽을거리가 없지 않아? 카테고리도 확 추려버렸다. 그래놓고 나니 예전보다 블로그에 대한 부담이 덜 하다. 한달 보름 정도의 시간은 참으로 다사다난했다. 엄마가 교통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병원 신세를 삼주정도 졌고 지금도 치료중이시다. 사건의 성격이 복잡하여 보험 적용이나 합의금 등등 신경써야 할 것들이 너무 많았다. 그 와중에 개인 일도 해결하고, 공부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