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2

시사인 467호 소설가 김탁환 인터뷰 중에서

마지막 문장에 '뜨겁게 읽고 차갑게 분노하라'고 썼다. 차갑게 분노하라는 게 어떤 뜻인가? 분노하되 냉정을 유지했으면 좋겠다.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에게 호의적인 사람은 많다. 관련된 책도 사고, 노란 리본도 단다. 페이스북에 세월호 관련 기사가 올라오면 '좋아요'도 누른다. 그런데 기사를 읽지는 않는다. 책도 사서 꽂아만 둔다. 태도는 실천이 아니다. '나는 이만큼 도덕적 인간이야'에서 멈춰선 안 된다.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냉철한 자세로 새 정보를 습득하고 행동에 나서는 데에 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숨이 턱 막히는 것 같다. 태도는 실천이 아니다,라는 짧은 문장을 읽자마자 부끄러움에 떨군 눈길이 갈 곳을 잃었다. 태도는 실천이 아니다. 인터뷰 전문은 여기

잡담

*며칠동안 밤마다 잠을 설쳤다. 더위 때문이었다. 여태 안 꺼냈던 선풍기도 틀어봤지만 별 소용없었다. 늦게 잠들었는데, 새벽엔 엄마가 과일을 갈아서 그 소리에 깼다. 깨다 자다를 반복하고 나서 잔 것도 아니고 안 잔 것도 아닌 애매한 상태로 하루를 시작하기가 일쑤. 너무 지치다 어제는 그나마 달게 잤다. 날이 좀 서늘해졌다고 바로 티가 나네. 몸이 지칠 대로 지친 탓도 있겠지만. *아이폰 3gs를 탈옥하고 일본 라디오를 틈틈히 듣기 시작. 일어 까먹을까봐서. 츠마부키 사토시가 3분기 드라마에 캐스팅한 걸 드라마 시작 전에 마침 알게 되어 1화를 봤다.제목은 '젊은이들 2014'인데 예전 드라마 리메이크라 그런지 몰라도 드라마가 굉장히 구식이다. 배경의 문제가 아니라 인물 설정이나 기타 정서의 문제인 듯...

잡담 2014.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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