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재즈페스티벌, 줄여서 서재페 라인업이 모두 공개되었다. 헤드라이너 이름만 훑어봐도 굉장한 느낌. 미카에, 세르지오 멘데스에, 데미안 라이스라니... 하지만 평소의 나라면 이렇게 쟁쟁한 뮤지션이 한국을 찾는다고 해도 별다른 관심을 갖지 않았을 것이다. 왜냐! 나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간이 싫기 때문이지... 지금까지 페스티벌 두 번 가봤는데 좋았지만, 한편으로는 몹시 귀찮기도... ㅎㅎ 화장실도 귀찮고 기타 여러가지 귀찮음... 그런데 저기 저기 저 일요일 라인업, 그 중에서도 밑에서 두번째줄에 적힌 저 이름을 보라고... 존노와 고영열이다... 우리 애들이 월드뮤직 앨범을 재즈 컨셉으로 내더니 재즈 페스티벌에도 선다. 우아... 어떻게 안가냐고 가야지. 사람이 많아도 가야지... 그런데 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