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일의 독서일기를 예전에 좀 훑어보다 말았었다. 최근에는 이름을 바꿔서 나오고 있는데 세 권을 교보 Sam으로 다 읽어보려고 한다. 우선 첫번째 책을 읽었다. (Sam을 지난 12월부터 신청해서 쓰기 시작. 신간이 궁금한데 도서관 이용도 한계가 있고 종이책을 사서 서가를 늘리는 것도 부담되어 나름으로 선택한 대안이다. 한번 읽고 말 책이라면 괜찮은 대안같기도 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선 독후감을 남기는 방식을 눈여겨 보았다. 스스로 독후감을 꼬박꼬박 남기려고 시도했다가 도중에 관두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참고로 삼고자 했다. 방식을 생각하며 읽다보니 다음에는 읽는 책들의 계통과 맥락을 보게 되었다. 다독가들의 특징이기도 하지만 한 계통의 책을 여럿 참조해가며 읽는 것이 눈에 띄고, 작가가 가치를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