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음악회 2

20100819-20 제5회 이승환이 꿈꾸는 음악회

제목의 날짜를 보시면 알겠지만, 콘서트를 이틀 연속으로 보았다. 이승환 팬질 여러해 (아마 90년이후;; 줄곧;;) 했지만 같은 타이틀의 공연을 두번 보기는 이번이 처음이었음. 19일은 10집 전곡을 불러주기로 한 '목요일' 이어서 꼭 보고싶었고, 20일은 자리가 두번째 줄이라서 공장장을 좀 가까이서 보고 싶은 마음에 (허허 -ㅂ-;;;;) 포기할 수 없었다. 각각 다른 레퍼토리로 공연했기 때문에 이틀 공연은 완전 다르게 느껴졌고, 따라서 좋았다. 다만... 2번째줄에서 보니, 승환옹이 프롬프터 흘깃 거리는게 넘 노골적으로 보여서, 아니 저 사람이 프롬프터를 그렇게 사방에 배치해두고도 19일 공연에 가사를 씹었더란 말인가!! 라며 살짝 (비)웃어주게 되었다는... 히힛 :) 히트곡 보다는 숨은 곡들을 큐..

20060304 이승환 '꿈꾸는 음악회'

이승환 콘서트를 이런 소규모 공연장에서 본 것은, 1994년 처음으로 보러 갔던 더 클래식과의 조인트 콘서트 이후 처음이다. (당시 연강홀, 이번엔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 금요일부터 시작한 공연이었고 나는 이틀째인 토요일에 공연을 보았다. 금요일은 아무래도 평일인 탓이었는지 빈자리가 많았다면서 내가 위에 언급한 조인트 콘서트 이후로 이렇게 빈자리가 많은 건 처음이었다고 공장장이 찡얼거렸다. (근데 왜 난 이 말을 전에도 들어본것 같지?) 이 사람, 나이 먹더니 찡얼대는게 늘었어. 우하하하하- 94년 이후로 장장 12년간을 삐까뻔떡 대규모 공연에 길들여져 있던 나는, 이번 공연이 너무나 만족스러웠다. 우선 자리가 일곱째줄이어서 꽤 정감있는 거리에서 공장장을 볼 수 있었고, 아기자기한 맛이 있는 공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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