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 대한 소장욕구는 종이책이 전자책으로 바뀌어도 왜 달라지지 않을까. 아마도 첫 시작은 메키아에서 팔았던 펭귄클래식으로 기억한다. 얼만지는 기억나지 않는데, 어쨌든 저렴하다는 생각에 덥석 질렀었다. 자리 안 차지해서 좋네, 라는 생각도 있었다. 그게 벌써 몇년전 일이고 다 읽었냐고 물으신다면 뻔뻔하게 '아니요'라고 대답하겠다. 그리고 거기에 핑계를 좀 덧붙이자면 메키아 어플은 정말 "거지같습니다!!! =____= " 양심이 있으면 업데이트 좀 해줬으면 좋겠는데, 몇년짼데 개선이 없는 걸 보니 그냥 내가 포기하는 게 정신건강에 이득일 듯 싶고. 어차피 많이 안 읽은 건 마찬가지지만 열린책들 세계문학은 잘 질렀다고 생각한다. 오픈파트너라서 끊임없이 책이 업데이트되는데 현재까지 업데이트된 책은 176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