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고백'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의 인터뷰 (1) 영화 '고백'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의 인터뷰 (3) 예를 들면 어떤 인물의 이야기에서 거짓말이라는 느낌을 받으셨나요. 소년A 슈야는 거짓말을 꽤나 하고 있지 않나요? 제5장 [신봉자]에서 그는 냉정하게 앞뒤가 잘 맞는 이야기를 들려주는데요, 읽다보면 오히려 '이렇게나 앞뒤가 맞다니 분명 무슨 거짓말을 꾸민걸꺼야' 라는 느낌이 듭니다. 같은 맥락에서 모리구치 선생님도 거짓말을 섞어가며 이야기하는 게 분명하죠. 반대로 소년B 나오키의 이야기나 그 어머니의 일기는 지리멸렬합니다. 바로 그 부분이 정직하게 이야기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죠. 조리가 맞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믿을 수 있는 거지요. 그렇다면 모리구치 선생의 이야기 중에 어디가 거짓말인지, 슈야의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