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나날들

Zigeuner 2014. 4. 22.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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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의 나날들



친구의 결혼. 주례없는 결혼식이었다.

신부 대기실을 찾아갔을 때, 친구 아버지께서

'아직 희망은 있어! 희망을 잃지 말아라!'라고 내게 말씀해주심.



2014년 현재까지 읽은 책 목록을 훑어보니

전자책 비율이 무려 75%



낫토가 먹고 싶어서 오쿠로 낫토 만들기에 도전.

균을 따로 넣지 않아도 만들 수 있다는 블로그를 보고 고대로 따라했으나

보기 좋게 실패.

그냥 청국장으로 끓여먹었다.



외할머니의 아흔 하고도 일곱번째 생신.

빵집 점원의 초 챙기는 손길이 매우 분주해보였음



떡만두국을 미리 계산하고 짱짱걸 대열에 합류해보았다.

 먹으러 오는 사람이 많지 않다고 들었다.



지나가다 이 행사를 보고 한참 앉아있었다.



마감이 코앞인데 일하기 싫다고 4월이야기를 꺼내 봄



모스버거가 들어온지도 한참 됐는데 이제야 겨우 찾아가서 메론소다를 맛보았다.

얼마만이냐. 메론소다.



신도림 어느 카페.



책 읽고 정리도 잘 안하는 인간에게 어느날 날아온 북저널



앞에 선 아줌마의 가방이 공교롭게도 같은 무늬.

딴데 서시지...

심지어 같이 내림.

내 가방이 더 깨끗해서 뿌듯했다.




아파트 화단에도 어김없이 찾아온 봄


이렇게 올망졸망 귀여운 꽃의 이름이 개불알풀이라니.

(봄까치풀이라는 이름도 있지만)




이승환 공연도 잘 봤고.

(후기는 못 쓰겠다)




이르게 만개한 벚꽃 구경도 안 놓치고 잘 했다.



오랜만에 CD로 음악감상 중.


그리고

지난 한 주는 슬펐다가 멍했다가 화가 났다가 멍했다가를 반복했다.

지금도 여전히 반복하는 중이다.

어떻게 살아야할지 정말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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