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친구도 잘 안 만나고 매일 회사와 집 사이를 왕복하는 하루를 보내고 있다. 가끔 홀로 공연장을 찾아 얌전히 공연을 보고 집에 돌아오는 게 외출의 대부분. 그러다 며칠전 모처럼 친구 T를 만났는데, 얼마전 친구가 자기 것과 함께 주문해준 호보니치 수첩이 도착했기 때문이다. 종이다이어리를 사도 매번 1월만 적다 말기가 일쑤여서 아이패드 굿노트로 옮겨갔었는데 어쩐지 메모는 많이 하든 안하든 종이에 해야하는 것 같다. 그래서 종이수첩으로 회귀. 호보니치 데일리는 내가 채울리가 없으므로, 위클리로 골랐다. 마침 좋아하는 민트색이 있어서 선택에 시간이 걸리진 않았다. :) 아래가 물 건너온 그 수첩 친구에게 한화 금액을 알려주면 바로 쏴주겠다고 했더니 '생일선물'이라고 한다. 응? 내 생일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