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약국의 딸들저자박경리 지음출판사마로니에북스 | 2013-03-25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김약국의 딸들』은 기구한 운명의 다섯 자매를 중심으로 욕망과 ... 이 책을 읽으면서 세상에 이렇게 몹쓸 운명에 휩싸이는 집안이 정말 있을까 싶으면서, 이런 이야기를 써내려갔던 작가님의 마음이 내내 궁금했다. 인생이란 큰 흐름에서 누구 하나 불쌍하지 않은 이가 없지만, 그 중에서도 말수 적은 용옥이는 너무나 안 되어서 용옥이 사연에서만 엉엉 울었다. 다른 부분은 사실 그냥 기막히기만 한 정도. 읽으면서 계속, 제발 용옥이만은...용옥이만은... 했었는데. 예전 책인 만큼, 고풍스러운 말투 때문에 색다른 재미를 느끼기도 했다. 말투만 보면 어딘가 신성일 아즈씨가 튀어나와 느끼하게 택시를 부를 것 같은 분위기. 현실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