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애호가적 생활

2024 어쩌다 페스티벌_ 얼마만에 만난 라비던스 완전체 단콘인지!!!

Zigeuner 2024. 3. 27. 09:34

 

한 주의 중간 수요일입니다. 모두 좋은 한 주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지난 주말의 기억으로 한 주를 살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무슨 좋은 일이라도 있었냐고요? 있었죠. 라비던스 단독 콘서트를 보고 왔거든요.

 

이미 이 블로그에서도 여러 번 글을 남긴 적 있어서 혹시나 종종 찾아와주셨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라비던스는 팬텀싱어 시즌 3 을 통해 결성된 크로스오버 그룹입니다.

멤버 중에 국악인 소리꾼 고영열이 있어서 한국적인 느낌의 크로스오버 곡을 많이 불렀고요.

또, 의외로(?) 월드뮤직도 아주 멋지게 소화하는 팀이기도 하죠.

우리 고유의 음악도 월드뮤직이긴 하니까 ^^ 뭔가 통하는 것이 있는 게 아닐까요?

 

소리꾼 멤버 외에도 성악가, 뮤지컬 배우 등으로 구성된 팀인데,

2023년 한 해 동안에는 개인 활동으로 다들 바쁜 한 해였어요. 

특히 우리 팀 막내 황건하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에서 라울 역을 맡아

한 해를 라울로 보냈던 것 같아요.

 

그리고 2024년에는 드디어 기대해 마지않던 팀활동을 줄줄이 이어가고 있죠. 

어쩌다 페스티벌 덕분에 크레즐과의 합동공연에 이어 단독공연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기획사 있는 방향으로 절이라도...

 

중간에 휴지기가 있었는데도 그동안 팀 활동 중에 싱글과 앨범을 부지런히 발표한 덕분에

레퍼토리가 20곡이 넘는데 이번 공연에서 정말 많은 곡들을 소화하려고 애쓴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살랑살랑 메들리' '1집 메들리' 등 메들리 셋리가 들어갔다는 게 바로 그 증거죠.

이렇게 많은 곡을 소화해주었는데도 못 들은 노래가 있다는 것이 놀라운 일이에요. 

그런 의미에서 속히! 빠른 시일 안에! 다시 단독콘서트 스케줄이 나와주면 좋겠네요. :)

 

앵콜 무대는 촬영을 해도 된다고 하셔서 많은 분들이 촬영 후 유튜브에 올리셨더라고요.

앵콜 곡은 '흥타령'과 'Luci' 였습니다. 

라비던스의 성격 '흥'과 '한', 그리고 한국적인 음악과 월드뮤직이라는 두 가지 매력을 다 보여줄 수 있는 앵콜 무대였네요.

시간 있으신 분은 유튜브에서

라.비.던.스로 검색 한 번 해보시면 어떨까요? :) 

행운같은 음악을 만나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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