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부산 여행을 다녀왔다.
4만보 정도 걸었기 때문에 다리며 엉덩이며 내 몸이 내 몸이 아닌 것 같은 상태여서
오늘은 거의 누워서 지낼 것 같다. ㅎㅎ
'어제 뭐 먹었어'를 틀어놨는데 시로상이 감기가 들어서 자리 보전하고 누워있고 켄지상이 모처럼 요리를 한다.
지난 화에 혼자 삿포로 이치방 라멘 끓여먹을 때도 그러더니 ㅋㅋㅋ 여전히 입으로 요리하고 계신 켄지상.
이마에 쿨링시트를 붙이고 누워있는 시로상의 내면의 소리를 보고 깜짝 놀라서 당황.
내 생각 읽은 줄 알았지 뭡니까.
그런데 생각해보니 혼잣말은 나도 많이 한다.
이번 부산 가서도 혼자 돌아다니다가 혼자 중얼거린 적이 많았음.
고양이 보면 고양이한테도 말 걸고 새 보면 새한테도 말 걸었고 심지어 새가 안 보여도 중얼거렸지.
"오늘은 못 봤지만 나중에 만나자~" 라고.
중년이 되어서인지, 혼자인게 심심해서 인지, 어느쪽인지 잘 모르겠고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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