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율 전시회 @ 대림미술관

소소한 애호가적 생활

Zigeuner 2012. 7. 4. 13:28

핀율 전시회를 보고 왔다. 평일이라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꽤 많았다. 생각해보니 지금 대학생들 방학이더라.

물건에 애착이 많지 않고, 미적 감각도 없고, 뭐 여러가지로 무딘 사람이지만,

핀율의 가구의 곡선이 마음에 들었다.

시기를 달리해 전시공간에 변화를 주고 한번 티켓을 구매하면 반복관람이 가능한 전시컨셉도 좋았다.

진작 알았으면 4월부터 부지런히 보는건데.

가장 인상적인 것은,

"핀 율의 가구는 유기적인 곡선과 까다로운 구조로 제작이 쉽지 않았는데, 당대 최고의 가구 장인인 닐스 보더를 만나 비로소 탄생될 수 있었습니다." 라는 설명.

역시 무슨 일이든 파트너가 중요하다는 깨달음.

어제 나의 파트너였던 호두와 기념촬영도. 핀율의 의자에 직접 앉아볼 수 있는 기회!!! 이 의자도 시기별로 다른 종류(총 4종)로 교체된다.

여러모로 좋은 기획이 돋보이는 전시였음.

다음에 이 의자로 교체되면 꼭 다시 가서 앉아볼테다.

* Zigeuner's whis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