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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48

누구나 일생에 한번은 읽어야 할 책 35

기사 원문 페이스북에서 서울도서관 관장님이 이 기사를 링크하시고는, 역서가 다 나왔나? 라는 코멘트를 하셨길래 찾아보았다.이 리스트는 Reddit 의 사용자들이 작성한 것. 자세한 내용은 기사를 보시고 여기에는 리스트만 정리한다. 1. "Zen and the Art of Motorcycle Maintenance" by Robert M. Pirsig선과 모터사이클 관리술저자로버트 M. 피어시그 지음출판사문학과지성사 | 2010-10-29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달려갈수록 점점 더 가까워지는 전 세계 23개 언어로 번역되어 ... 2. "Watership Down" by Richard Adams 워터십 다운의 열한 마리 토끼저자리처드 애덤스 지음출판사사계절 | 2003-05-15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 열한 마리..

편지의 세가지 유익한 점

최근에는 여러가지 책을 동시다발로 읽다가 결국엔 어느 것도 끝을 보지 않고 잊는 경우가 많다. '다산 선생 지식 경영법'도 그런 책이었는데, 요새 다시 보고 있다. 소설책도 아니건만 옛 선비의 글에 빠져 넋 놓고 읽게 된다. 위의 인용은 200쪽. 지하철에서는 전자책으로 '아웃 오브 아프리카' 를 읽고 있다. 영화와는 완전 다른 작품이다. 내 사랑 데니스(-_-;;;)의 흔적이 책에는 거의 없어!! 다 읽으면 따로 포스팅 하고 싶다.

참 이쁜 말 '마주이야기'

마주 이야기 아이는 들어주는 만큼 자란다저자박문희 지음출판사보리 | 2009-04-15 출간카테고리가정/생활책소개아이들 말을 으뜸 자리에 두고 20년 가까이 마주이야기 교육을 ... 저자 박문희는 방배동에서 유치원을 운영하는 선생님이다. 이오덕 선생의 영향을 받아 '살아있는 말'로 하는 교육을 하고 있다. 이오덕 선생의 글이 책 초반에 인용되어 있는데 찾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하면 근사한 글이 되도록 쓸까 하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말이 될까, 살아있는 말이 되도록 쓸까 하고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지금 우리가 읽고 있는 글 가운데서 말을 가장 잘 옮겨 놓은 글, 아니, 말을 그대로 적었다고 할 수 있는 글이 소설이나 동화에 나오는 마주이야기(대화)다우리 문장 쓰기, 이오덕,..

2013 상반기에 읽은 책들

작년말에 T가 내년에는 책 100권을 읽겠다는 포부를 밝혔을 때, "그래? 그럼 나도 해볼까?" 라며 덤볐으나 역시 나에게는 불가능의 미션이었던 것 같다. 지금 대강 헤아려보니 22권 정도를 읽었다. 그리고 연초에 읽은 책은 이미 머리에서 내용이 증발. @_@;; 내가 그렇지 뭐.읽었으나, 별도로 포스팅하지 않은 책들을 간략히 정리해 볼까 한다.시간을 정복한 남자 류비셰프저자다닐 알렉산드로비치 그라닌 지음출판사황소자리 | 2004-01-30 출간카테고리과학책소개매일 8시간 이상을 자고 운동과 산책을 한가로이 즐겼으며 한 해... 강유원씨가 강연 중에 추천하길래 읽었다. 아놔, 이 사람 매력터져. T의 관찰에 의하면 나는 시간을 알뜰히, 계획적으로 쓰는 사람에게 빠지는 경향이 있다. 물론 본받아서 실천까지..

김약국의 딸들

김약국의 딸들저자박경리 지음출판사마로니에북스 | 2013-03-25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김약국의 딸들』은 기구한 운명의 다섯 자매를 중심으로 욕망과 ... 이 책을 읽으면서 세상에 이렇게 몹쓸 운명에 휩싸이는 집안이 정말 있을까 싶으면서, 이런 이야기를 써내려갔던 작가님의 마음이 내내 궁금했다. 인생이란 큰 흐름에서 누구 하나 불쌍하지 않은 이가 없지만, 그 중에서도 말수 적은 용옥이는 너무나 안 되어서 용옥이 사연에서만 엉엉 울었다. 다른 부분은 사실 그냥 기막히기만 한 정도. 읽으면서 계속, 제발 용옥이만은...용옥이만은... 했었는데. 예전 책인 만큼, 고풍스러운 말투 때문에 색다른 재미를 느끼기도 했다. 말투만 보면 어딘가 신성일 아즈씨가 튀어나와 느끼하게 택시를 부를 것 같은 분위기. 현실적인..

중력을 이겨낸 사람은 누구인가

重力ピエロ 저자 伊坂幸太郞 지음 출판사 新潮社 | 2006-07-01 출간 카테고리 문학 책소개 こんな小說を待っていた! 僕らの世代の新しい文學。新感覺靑春ミステリ。... 중력 삐에로 저자 이사카 코타로 지음 출판사 작가정신 | 2006-05-3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중력 삐에로』는 현재 일본 문단에서 가장 각광받는 지성파 신예... 이사카 코타로의 중력삐에로를 원서로 읽었다. 사실 올초부터 손에 들었는데 내용이 재미있음에도 불구하고 내 일본어의 한계 때문에 지지부진 진도를 못 빼다가 막판에는 역서와 같이 두고 읽었다. 덕분에 좋은 정보를 알게 되기도 했다. 원서(문고본)와 역서의 내용이 조금씩 다른 것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역서에 있는 대사가 문고판엔 없다던지, 형제의 대화가 뒤바뀌어있다던지.....

뜻으로 본 한국역사

뜻으로 본 한국역사저자함석헌 지음출판사한길사 | 2006-01-20 출간카테고리역사/문화책소개함석헌이 삼십대 초반(1932∼1933) 「성서조선(聖書朝鮮)」... 읽기가 수월하지는 않았다. 함석헌 선생의 종교가 나와 달라 중간까지 간혹 물음표를 던져가며 읽었지만, 종장에 가서는 끄덕끄덕하며 읽었다. 어렵사리 읽어낸 지금, 우리의 지난 역사에 마음이 다시 한번 쓰리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또 한번 숙고하게 된다. 함석헌 선생이 말하는 이 땅의 역사는 '고난의 역사' 이며, 그 고난의 이유는 자기를 깊이 살피고 돌보지 않음에 있다. 시기에 따라 이 땅의 사람들을 일깨우고자, 불교가 들어오고 유교가 들어오고 천주교가 그리고 기독교가 들어왔으나 그 역할을 다 하지 못했다. 함석헌 선생이 세상을 뜨고 지금..

수상한 식모들

수상한 식모들저자박진규 지음출판사문학동네 | 2005-12-22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제11화 문학동네 소설상 수상작 『수상한 식모들』. '신의 뜻을... 순전히 제목 때문에 대여해 읽었다. 위에도 쓰여있지만 11회 문학동네 소설상 수상작이다. 참고로 10회 수상작은 천명관의 '고래'였고 12회 수상작은 김언수의 '캐비닛'. '고래'와 '캐비닛' 역시 작년에 전자책으로 대여해서 읽었는데, 이것까지 읽으니 문학동네 소설상이 어떤 글을 선호하는지 좀 짚이기도 했다. (물론 겨우 이 정도에 넘겨짚기는 섣부르지만) 세 편 중에 굳이 따지자면 '고래'의 느낌이 압도적이었다. '수상한 식모들'은 단군 신화의 호랑이부터, 김기영 감독의 '하녀', 김수영 시인의 시까지 끌어들여 이야기를 엮는 솜씨가 좋았다. 사회의 하위..

루스 베네딕트

루스베네딕트저자마거릿 미드 지음출판사연암서가 | 2008-05-15 출간카테고리시/에세이책소개국화와 칼, 문화의 패턴의 저자, 루스 베네딕트의 전기 『루스... 마거릿 미드가 지은 루스 베네딕트 전기. 책 전체 분량에서 반만 전기이고 나머지는 출간된 논문들을 부분발췌했다. 현장답사를 통통한 연구도 흥미롭게 읽었지만, [국화와 칼]의 저술과 같이 현장답사나 체험없이 자료들만 가지고도 통찰력을 발휘해 이론을 세워가는 베네딕트의 능력이 더욱 흥미로웠다. 발췌된 논문을 읽으니 그녀의 다른 저술이 더욱 궁금해졌다. 그것들은 나중에. 인생의 문제점은 해답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너무 많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와 부처의 해답, 토마스 아켐피와 엘버크 허바드의 해답, 브라우닝, 키츠, 스피노자의 해답, 소로, 월트 휘트먼..

인생이란 무거운 짐을 지고 절벽을 오르는 것과 같다

바보의 벽저자요로 다케시 지음출판사재인 | 2003-12-22 출간카테고리자기계발책소개뇌 전문가인 지은이가 여러 대담과 강연에서 발언한 것들을 요약한... 아부지 책장에서 무심코 꺼내 읽음. 이 책의 저자, 요로 다케시는 동경대 의대 교수를 역임했으며 다치바나 다카시와 함께 일본의 지성으로 일컬어지는 인물이라고 한다. 추천사를 적은 전여옥에 따르면 어머니도 대단하신 분인듯. 이 책은 요로 다케시의 강연을 엮은 책이며, '바보의 벽'이라는 용어는 2003년 출간 당시보다 20년 전에 처음으로 사용했던 말이라고 한다. 그가 말하는 '바보'란 자기가 알고 싶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정보를 차단해버리는 사람으로, 작가는 분명 그런 풍토를 없애고자 글을 쓰고 열심히 강연도 다니고 있겠으나, 처음 그 말을 사용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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