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 공개된 선곡 보고 깜놀했고만요.

그래도 뭐, 잘하셨겠지요. 예전에 씨엘이랑 디스코 부른 게 또 대박이었지 않습니까?


노래 제목은 디스코인데, 노래 장르가 디스코가 아니...ㅋ


요새 승환옹 방송 많이 나오시는데, 본방으론 못보고;;; 다른 분들 영상 볼 것없이 승환옹 영상 풀버전만 본다...
(다른 마스터분들 죄송..)


같이 보실래예?


돌아오는 12월 1일은 공연보러 가는 날. 팬질은 멈추지 않는다.

라는 말이 참이 되려면, 실수 이후의 행동이 어때야하는지도 함께 언급되어야 한다. “네가 그 실수를 통해 실수하지 않는 방법을 배운다면, 발전한다면.”

배구를 오랜만에 보러 갔다. 장충체육관으로. 장충체육관은 서울 연고의 두 팀이 함께 홈구장으로 쓴다. 여자팀인 GS 칼텍스와 남자팀인 우리카드위비. 남녀경기가 하루에 함께 열리는 날도 있는데 오늘은 그런 운은 따라주지 않았고, 남자부 경기만 열렸다. 우리카드위비 대 현대캐피탈. 외국인 용병 파다르가 이번 시즌들어 벌써 다섯 번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기에 오늘도? 라고 기대하며 갔다.

결과는 아쉽게도 패배.

주포 파다르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실수가 너무 많았다. 특히 서브실수가. 트리플크라운 달성요건에는 서브에이스
3개가 들어가는데, 에이스는 커녕 제발 코트를 벗어나지 말아달라고 빌어야할 판이었다. 올해 데뷔한 한성정 선수의 고질적인 서브 실수도 실망스러웠다. 데뷔 첫 해인 걸 감안하더라도 1차지명인 선수가 서브 하나 제대로 못 넣다니. 오늘은 거의 네트를 건드리지도 못하고 자기팀 코트 바닥을 구른 서브마저 나왔다. 센터 김은섭 선수 서브도 코트랑은 상관없는 방향으로 날아가기 일쑤. 서브미스로 잃은
점수만 모아도 그게 얼만가 싶었다.

파다르야 공격의존도가 너무 높아서(오늘 경기에서도 내내 여실히 드러난 사실) 피로누적인가 싶어 안스럽기까지. 다른 선수들도 긴장감 있게 경기해주면 좋겠다. 다른 것도 아니고 서브미스가 반복되는 상황은 정말 못봐주겠다. 두 선수 모두 경기 경험은 부족하지만 이럴수록 기본기에 충실하면 좋겠다. 배구황제 김연경 선수가 그랬잖아, 기본기가 중요하다고.

그래서 언젠가 두 선수가 후배들에게 “실수해도 괜찮아”라고 말하는 날이 온다면 좋을 것이다.
오늘의 배구 관전후기, 끝

http://naver.me/GrxRihCv

그래도 영상은 파다르 잘하는 영상;;

http://v.media.daum.net/v/20171118134205970?f=m

2014년 4월 16일.
누군가는 그날 일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기억한다던데,
나는 뉴스, 오보, 황망한 상황의 조각들만 남아있고
그날 내가 뭘하던 중이었는지 하나도 기억하지 못한다.

모두 날아갔다.

하지만 그날로부터
눈물, 촛불, 행진을 거치며
내 삶의 기준을 다시 세우고 새겼다.
돈인가, 생명인가. 홀로인가, 함께인가.

마지막 장례식 이후 우리는 과연 잊을 것인가. 잊고 말 것인가.
부디 제발 절대로 잊지 말기를. 잊지 않기를...


동영상을 전송한지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그가 무수한 웃음소리를 쳐서 보냈다. 나도 따라 웃었다. 동영상을 그렇게 빨리 확인할 거라곤 생각 못했지만 반응이 웃음소리 자음의 연속일 거라곤 예상했으니까. 문제의 동영상은 새로 산 기계식 키보드를 치는 영상이었다. 원래 4만원이 넘는 앤데 2.7로 풀린 걸 보고는 내 손가락이 샀다고, 말했다. 그는 자기가 사고싶은 음악장비에 대해 이야기했다. 어느 순간 내게 와 있겠지, 라고. 오늘도 구매로 정체성이 빚어지는 우리. 와 씐난다, 자본주의, 라고 말해놓고 또 웃음.

하고 싶은 게 많은 만큼 사고 싶은 것도 많아진다. 피아노가 배우고 싶어서, 건반을 지르고 레슨앱을 질렀다. 그림이 그리고 싶은데 하필 학창시절 유독 못했던 수채화가 땡겨서 방송대 기말만 마치면 고체물감을 사겠노라 다짐했다. 이전에도 중국어를 배우겠다고 감행한 것이 방송대 편입이었고, 수업을 제대로 챙겨듣지 못했으니 구매로만 남는 것인가 싶어진다. 어쨌든동 가까스로 졸업은 할 것 같다. 학사수집인가.

하고 싶은 것 리스트를 늘리면 늘릴수록 시간을 쪼개써야 한다. 사고 싶은 게 많은만큼 일도 마니 해야하고, 그럼 또 시간이 아쉽고. 시간을 살 수 없는 것, 요즘은 그게 제일 아쉽네.

+ Recent posts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