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은 바람에 번지고,

난 매주 길 위에 선다.


파트 1

이승환 + 이효리 + 전인권



파트 2



참여한 가수들은 위와 같습니다. (출처: 신대철 페이스북)

신대철은 후반부 떼창 부분에 기타 연주.


이승환 경향신문 인터뷰


광장에 서는 일이 더 이상 없는 그날까지.

예전에 하다가 중지했던 108배를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계기는 배우는 삶을 사는 배우, 배종옥 인터뷰.


오랫동안 마음 수행의 일환으로 108배를 하셨잖아요. 지금도 매일 108배를 하고 계시나요?

매일 해요. 안 하면 불안해요. 아침에 그거라도 해야지 워낙 정신없는 세상이잖아요. 내 마음을 추스르지 않으면 작은 일에도 마음이 흔들리니까요. 법륜 스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매일 세수하는 것처럼, 마음도 닦아야 한다, 기도의 목적은 복을 받으려는 것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 처하더라도 그 상황을받아들일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이라고요. 마음 닦기, 기도하기는 내 일상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이에요.

마음공부를 하신 지도 벌써 10년이나 되셨어요.
그렇게 됐네요. 방송 계통에서 일하는 사람 여섯 명이 모여 ‘길벗’이라는 모임을 만들었는데, 100일 만 하자고 시작한 게 지금까지 왔어요. 마음공부를 하면서 많이 울었어요. “내가 옳다는 착각을 내려놓겠습니다”를 되뇌면서 매일 절하는 시간이 고통스러웠죠. 너무 여려서 닿기만 해도 벗겨질 것 같던 속살이 마음공부를 하면서 단단해졌어요. 내가 생각하는 만큼 ‘난 멋진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된 후, 오히려 편해졌어요. 누구나 자신과 화해해야 해요. 그래야 평화가 찾아와요.




그러고보니 예전에 108배를 하면서, 내가 이 절을 왜 하나 궁금해본 적이 별로 없다.

어렸을 때도 부모님 따라 절에 가서 절을 하면서도 왜 하는 거냐고 물은 적이 없는 것 같다.

108배 발원문의 음성파일을 따려고 유튜브에서 108배로 검색을 하다가 아래 동영상을 봤다.

108배를 왜 하냐는 질문에, 법륜 스님의 대답.


동영상을 요약하면, 사람이 자기가 옳다고 고집할 때는 몸을 점점 일으켜세운다.

반대로 내가 옳다는 마음을 내려놓을 때는 점점 몸을 낮추고 고개도 숙이게 된다.

절은 내가 옳다는 마음을 내려놓는 하심의 수행 방식.


요새 마음이 힘들어서 나도 마음 공부의 일환으로 절을 시작하기로.


아래는 108배 참회문 두 가지.

내용 링크 : http://blog.naver.com/btnii/220360416693


소스코드를 제공하지 않는 영상이어서, 링크로 대신 : https://youtu.be/uIWgas_BkIM

BTN 참회문보다 속도가 느리고, 참회문의 내용도 좀 다르다.

불법승에 귀의한다는 내용이 없어서, 불교적인 색채가 빠진 느낌.

국악작곡가 김영동씨의 '생명의 소리' 음반에 담긴 내용인 듯 하다.

참회문 내용을 정리해놓은 블로그 http://blog.daum.net/kei7420/12379599

그런데 37분은 좀 길다.



  1. 2016.11.15 12:47

    비밀댓글입니다

    • 네르 2016.11.16 00:17 신고

      ㅎㅎㅎ 저도 예전에 그랬어요. 운동삼아 108배했는데 오래 안 가더라고요. 이번엔 운동이기도 하지만 마음을 잡고 싶어서 시작했어요. 소박하게 한 달이라도 채워봤으면 좋겠어요. 배종옥씨는 100일 하려던 게 10년 됐다던데, 저도 그게 가능할까요. 이틀 했는데, 내리막길에서 허벅지가 비명을 질러요. ㅎㅎ

      '마음을 씻는다'는 말도 저는 참 좋았어요. 그동안 너무 신경 안쓰고 살았어요. 세상이 어수선하다보니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겠다 싶은데, 어떻게 해야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하는지 모르겠더라고요. 이성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닐테고, 감정이나 감성적인 측면에서도 접근할 필요가 있을텐데. 그러다보니, 정말 마음을 씻어야겠다 싶더라고요.

      겨울의 길목에서 마음을 추스리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다면, 아- 다행이에요. 그렇게 안팎으로 추운 이 시절을 잘 보내봐요. :)

      오랜만에 소식 전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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