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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늦은 국립극장 신년음악회 후기

일시 : 2022년 1월 14일 금요일 오후7시30분 장소 :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SET LIST 1부 하나의 노래, 애국가 (작/편곡: 손다혜) 4중창 협연 라비던스 I Can Prove 몽금포타령 고맙습니다 2부 메나리토리에 의한 국악관현악 '감정의 집' (작곡: 최지혜) 피아노 협연 양방언 정선아리랑 아리랑 로드 - 디아스포라 Flowers of K & Frontier 앵콜 아름다운 나라 (피아노: 양방언 / 노래 : 라비던스) 새해를 맞아 각 공연장 혹은 오케스트라마다 신년음악회 계획을 발표했는데, 국립극장 신년음악회에 라비던스가 협연자로 참고한다는 소식을 듣고 표를 구했다. 양방언이라는 대가도 협연자로 참여하는 만큼 티켓팅 경쟁이 치열했다. 표를 구할 당시에는 1층 뒷자리라 아쉬었는데 막상 가보..

최근 캐스팅 발표된 뮤지컬 작품들 [아이다] [차미] [데스노트]

먼저 [아이다] [렌트] [시카고] 캐스트가 많이 겹치는구나. 작년에 김수하 배우 필모를 쭉 따라왔던지라 왠지 봐야될 것 같은 느낌이. 공연기간은 5/10~8/7. 장소는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이 극에 대해 잘 모르는지라 관극메이트한테 "추천입니까?" 물었더니 최애작품 중 하나라고. 같이 가기로 했음. 일단 표를 잡아야. ㅎㅎ 차미호 役 – 유주혜, 이아진, 홍나현 차미 役 – 이봄소리, 정우연, 홍서영, 이채민 김고대 役 – 조풍래, 기세중, 안지환, 황순종 오진혁 役 – 박영수, 고상호, 진태화, 차서원 뮤지컬 [차미] 이 작품도 초연 때 평이 좋았다고 들었다. 한 번은 봐야지. 기세중 배우 캐스트로 봐야지 ㅎㅎ 4/22~7.10. 플러스시어터 뮤지컬 [데스노트] 배우들 면면은 좋은데 (서경수 배우 ..

비극적인 고종이 궁금해서 보았던 뮤지컬 [곤 투모로우]

일시 : 2021년 12월 15일 오후7시30분 장소 : 홍익대아트센터 대극장 개인적인 취향으로 개화기 배경의 극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뭔가 패턴이 뻔한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역사물이니 그렇겠지만) 이번 뮤지컬을 보고도 취향을 재확인하고 왔다. 그런데 대체 왜 이극을 본 거냐 물으신다면 소리꾼 김준수가 창극이 아닌 뮤지컬에 들어간 것이 궁금해서 그랬지. 아니 그렇다고 내가 딱히 김준수씨 팬은 아닌데... 어쩌다보니 창극도 다 보고 있지. 국립창극단이 올리는 창극 주인공은 다 김준수씨더라고. 1부에서 부른 노래들은 별로 소리꾼 발성이 아니었던 것 같았다. 그래서 좀 어색한 옷을 입은 것처럼 보이기도. 그러다가 2부에서 '월광'을 부르는데 이건 좀 찰떡이라고 해야되나, 비극적인 분위기가 너무 확 살아..

김다현의 예민함이 돋보였던 연극 [더드레서]

일시 : 2021년 12월 14일 오후7시30분 장소 : 정동극장 먼저 네이버 공연 정보에 올라온 소개글을 퍼온다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1942년 영국 어느 지방의 한 극장. 16년 동안 '선생님'의 드레서로, 누구보다 가까운 곳에서 선생님과 함께해 온 '노먼'. 227번째 공연을 준비하던 중 공연의 막이 오르기 직전, 선생님이 갑자기 이상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한다. 김다현 배우는 그냥 잘 생긴 배우라고만 생각했는데 연기를 되게 잘하네. 깜짝 놀랐다. 뒷부분의 히스테리컬한 연기가 특히 아주 인상적. 2021년에 을 두 번이나 봤는데, 극중 극으로 이 또 등장해서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인가 싶었고. ㅎㅎㅎ (종지부는 올해 창극 로 찍을 것이다) 연극을 보고나오면 항상 희곡을 읽고 싶어진다. 이 극도 그랬다..

유쾌한 뮤지컬 [썸씽로튼]

일시 : 2021년 12월 23일 오후7시 장소 : 유니버설아트센터 초연을 재미있게 본 관극메이트의 추천으로 관극메이트와 함께 보았다. 재연에서는 초연 캐스트가 많이 빠졌다는데 강필석과 서경수는 그대로 왔다고. 뮤지컬의 탄생을 다룬 100% 픽션의 이야기인데 시종일관 유쾌했다. 중간에 조금 섹슈얼한 묘사도 나오는데 예상치 못한 대목이라 깜짝 놀라기도. ㅎㅎ 유쾌한 극 좋아하시는 분, 뮤지컬이라는 장르에 애정이 있는 분은 이 공연을 놓치면 안된다. 원래는 한 번 더 볼 생각이었는데 앞서 적은대로 서경수 배우의 코로나 확진으로 인해 취소되었다. 추가 캐스팅이 발표되었는데 그때 한 번 더 볼까 싶기도 하고... 한국뮤지컬어워드에서 닉 바텀의 강필석과 노스트라다무스 남경주가 함께 축공을 했는데, 이 클립만 봐도..

뮤지컬 [스핏파이어 그릴]

일시 : 2022년 1월 5일 오후 8시 장소 :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 1관 호평이 많은 걸 보고 골랐던 공연이었다. 2022년의 첫 뮤지컬. 대강의 평들을 훑어본 바로는 힐링이 되는 극인 것 같았고 그런 극을 좋아하기도 해서 발걸음한 것이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좀 아쉬웠다. 인물들간의 유대가 생기는 전개가 다소 촘촘하지 못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한나와 퍼씨의 관계도 그렇지만, 퍼씨와 셸비의 관계가 제일 그랬다. 셸비는 처음 본 퍼씨에게 어떻게 그렇게 경계심이 없을 수 있었을까. 그냥 착한 성격의 인물이다라고 이해해보려고 해도, 너무 쉬운 전개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물들의 전형성은 셸비에게 국한되지 않는다. 썽만 내다가 갑자기 쩌리(;)가 되어버린 케일럽도 너무 전형적이어서...부부가 나란히 ..

보려던 공연이 취소되었다

작년에도 [윤동주, 달을 쏘다] 가 공연 당일 돌연 취소되어 외출했던 발걸음을 되돌려야했었는데 오늘 [썸씽로튼]이 취소되었다. 서경수 배우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내가 공연을 못 보게 된 것도 아쉽긴 하지만 무대에 서는 배우들이 더 안타깝겠지 싶어서 아쉬운 마음을 접어본다. 이로써 이충주 배우의 닉 바텀은 다음을 기약하는 것으로. [썸씽로튼]은 이미 한 번 봤고, 재관람을 하려던 거였는데 다음에 최재림 셰익스피어로 봐야되나 싶기도 하고. 오늘 취소된 표가 할인표였다는 게 좀 아쉬운데, 다음에도 소셜에 할인표 올라오면 잡아야겠다.

잡담 2022.01.28

낭만적인 시절은 아니지 않았나... 뮤지컬 [잭더리퍼]

일시 : 2021년 12월 12일 오후3시 장소 : 한전아트센터 요새 덕질하고 있는 팀 ^^ 라비던스의 리더 김바울이 뮤지컬 배우로 데뷔했다. 그래서 나는 첫공날 표를 잡아 보고 왔지. 덕질의 대상이어서 객관적일 수 없지만 나의 모든 객관적인 판단력을 모아모아 단언컨대! 이게 데뷔작이라고! 와우! 첫 등장부터 막 소름 돋고, 그동안의 뻣뻣함은 다 페이크였나! 무대에서 율동(;;)도 보여줘서 놀람 ㅎㅎㅎ 하여튼 잘했음. 너무 잘했음. (진짜 객관적인 평가라는....) [잭더리퍼]는 여러 번 올라왔던 걸로 알고 있는데 처음 봤다. 사실 김바울 아니었으면 안 봤을 것 같음. 소재가 별로 내 취향이 아니어서. 극은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넘버도 나쁘지 않고... 재연, 삼연을 거듭하는 이유가 있어보였다. 하지만 ..

무대연출에 반하다, [하데스타운]

1차관람 일시 : 2021년 11월 2일 오후 7시반 장소 : LG아트센터 2차관람 일시 : 2021년 12월 29일 오후7시 장소 : LG아트센터 같은 극을 두 번 보는 것은 정말 흔치 않은 일이지만 극이 마음에 들면 못 볼 것도 없지. 11월 2일에 처음으로 본 공연은 자리가 2층 4열이었다. 중블이긴 했는데 왼쪽 통로에 붙은 자리. LG아트센터는 2층도 시야가 좋은 편이고 2층이어서 좋았던 장면들도 꽤 많았다. 특히 오르페우스가 에우리디케를 찾으로 하데스타운으로 길을 나설 때의 연출은 2층에서 볼 때 더 실감났던 것 같다. 이런 비교가 가능한 것은 12월 29일에 다시 본 공연이 1층 오블이었기 때문. 오블 7열이었고 배우들의 표정과 동작을 더 자세히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하데스타운은 배..

취향을 탈 것 같은 뮤지컬 [더데빌]

일시 : 2021년 12월 25일 오후6시 장소 : 드림아트센터 1관 소위 덕후극이라 볼까 말까 고민했는데, 고훈정 나오니까 한 번은 보자 싶었다. 그런데 고훈정 나오는 회차는 예매가 어려워서...좋은 자리는 기대도 안했고, 어느날 인터파크 산책 중에 취소표였는지 한 자리 뜬 게 보여서 잡았다. 2층 뒷열.... 그나마 중블이라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음. 파우스트가 모티브라는 것 정도만 알고 갔는데, 일단 소개글을 볼작시면 괴테의 소설 ‘파우스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뮤지컬 (공동제작: ㈜PAGE1, ㈜알앤디웍스)이 새로운 전율을 선사할 캐스팅과 함께 오는 12월 10일(금) 드림아트센터 1관으로 돌아온다. 뮤지컬 은 빛의 상징 ‘X-WHITE’와 어둠의 상징 ‘X-BLACK’과 욕망에 눈이 멀어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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