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너무 졸려서

Zigeuner 2013. 4. 1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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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짓을 합니다. 매일 하는 일도 아니고 가끔가다 들어오는 소중한 일거리를 처리하는 중인데, 왜 이렇게 잠이 쏟아질까요, 왜 이렇게 딴 일이 하고 싶을까요? 그것이 궁금하다. 딴 일의 일환으로 사진 몇 장 올릴까 합니다.

팀버튼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혹여 놓칠새라 부랴부랴 다녀왔지요. 굉장한 규모였어요. 전시의 규모를 단적으로 표현해주는 일화를 하나 소개하자면, 동행의 뒤를 스치고 지나가던 모 관람객 왈, "팀버튼이 죽은 것도 아니고 뭘 이렇게까지." 네, 그런 규모입니다. 전시 내용이 알차고 좋았는데 중간중간에 작은 화면으로 배치된 동영상들은 관람흐름에 방해가 되더군요. 사람은 많고, 거기서는 지체되고. 우글우글.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전시입니다.

해가 지면 더 이쁜 잭씨.


물생활도 꾸준히 하고 있어요. 아이들이 너무나 기하급수적으로 늘어서 예전만큼 예뻐해주기가 힘듭니다. 어항 청소도 굉장한 노동;; 구피들이 성장하면서 몸의 색과 무늬가 변해서 그때그때 이쁜 아이가 달라요. 현재 어항에서 이쁨을 담당하고 있는 녀석을 소개합니다. 다른 아이들과 달리 꼬리가 두줄 스트라이프인 게 매력포인트.

정독도서관에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창밖으로 이리도 멋진 풍경이. 서울도 곧 벚꽃이 만개합니다. 윤중로 축제도 이번주부터인 것 같고. 시도때도 없이 비오고 바람불어 이게 무슨 봄인가 싶지만, 꽃구경은 하셔야죠. :) 다들 벚꽃 구경 가세요~ 

졸음이 달아났으니 이제 다시 일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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