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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igeuner's whisper

한 달 지난 여행기 - 부산 (1) 본문

낯선곳의공기

한 달 지난 여행기 - 부산 (1)

네르 2012.11.10 18:03

이번 부산 여행에는 필름 카메라를 들고 떠났다. 필름도 카메라도 너무 오래 묵혀둔 것 같아서였다. 오랜만에 꺼내든 필름 카메라는 왜 그리 무겁던지. 이박삼일의 일정이라 짐을 가볍게 싼다고 줄이고 줄였는데도 어깨가 묵직했다.

부산 숙소에 도착한 시각은 금요일 밤 11시쯤. 자야할 시간이지만 왠지 아쉬워서 해운대를 걸었다.
그러다가 포장마차촌에서 소.주.일.잔.

안주 돌멍게입니다. 
원래 포장마차촌에서 먹고싶어했던 건 따로 있었다. 바로 랍스터코스! 근데 그건 암만 봐도 양 초과, 예산 초과라.
돌멍게에 라면 한그릇으로도 충분했더라는 이야기.
그 포장마차촌 어드매에 이제훈이 앉아있다는 풍문을 들었으나 돌멍게가 더 소중하므로 열심히 처묵처묵.

다음날 아침. 전날 술을 드셨으니 (뭘 얼마나 먹었다고. 우하하) 해장을 합니다.

돼지국밥! 맛이 없어 보이는 건 제 책임이 아니므니다. 

부산을 찾은 목적. 부산 영화제. 이게 주였는지 부였는지 이제 헷갈린다. 

이번 여행에선 영화를 총 두편 보았다. 하긴 작년에도 그랬지. [비스트 오브 서던 와일드] 와 [탈가트]
두 작품 모두 주요등장인물이 어린 아이였는데, 한 작품은 뭔가 세기말적이면서도 이해가 어려웠고 한 작품은 좀 졸았다...
는 슬픈 이야기.

작년 여행에선 내가 크게 탈이 나서 응급실 신세를 졌는데 올해는 동행의 몸이 좋지 않았다.
장거리 여행을 하면 탈이 나는 나이인거지...? =ㅂ=
저녁엔 부산 동생들을 만나 함께 식사했다. 나름 안 붐비고 오래 앉아있어도 될 것 같은 식당을 검색으로 찾아 예약했는데,
식당 예약할때 전화받는 분 반응이 이상하다 했더니 손님이 거의 없엉~ ㅎㅎㅎ 그래도 음식은 괜찮았는데. 

부른 배를 꺼트릴 겸 해서 찾은 해운대 바다에선 주지훈과 최강희가 노래를 하고 있었다.
아니 느그들이 왜? 라는 심정으로 좀 구경하다가 동생들과 헤어지고 숙소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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