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애호가적 생활

팬질은 즐거워

Zigeuner 2012. 8. 26.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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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네마준보에서 액터스 파일이라는 시리즈를 출간했었는데 키네마준보 사이트에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1999년에서 2006년까지 총 5권이 나왔다. (참조) 주인공이었던 배우들은 순서대로 아사노 타다노부, 와타베 아츠로, 오오사와 타카오, 시이나 킷페이, 니시지마 히데토시였다. 그리고 한참 발간이 안되다가 이번에 츠마부키 사토시가 등장했다. 음하하.


내가 '와타베 아츠로' 편을 가지고 있어서 대충 이 시리즈의 판형이나 내용 구성을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사토시 편은 일단 책을 받는 순간 두께에 떡 놀랐다. 기존의 액터스 파일 시리즈보다 두배 이상의 두께!!! 오호 뭔가 굉장히 알차보이는 구먼? 


권두에는 이 책을 위해 촬영한 화보가 실려 있다. 참여한 사진가는 미라이짱으로 대박나신 카와시마 코토리.

화보의 제목은 [휴일]. 사진들의 느낌은....뭐...흠... 그래. 

이 작가는 미라이짱만 잘 찍나보다. 아니면...미라이짱이 걍 훌륭한 듯.

사토시는 맥주 마시는 자신이 리얼. 다른 건 다 찍히려고 포즈 취한 거 같고 맥주 먹고 있는것만 자연스럽달까.


다음으로 장장 120여 페이지에 이르는 긴~ 인터뷰가 실려있다. 아직 읽어보진 않았음. 

크게 네 대목으로 나눠서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 데뷔 즈음부터 [오렌지데이즈] 까지

- [워터 보이즈] 부터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까지

- [봄의 눈] 부터 [보트] 까지

- [천지인] 부터 [악인]을 거쳐 [동경가족]까지

인터뷰 중간중간에 지금까지 해온 작품들의 스틸이 삽입되어 있어서 즐겁게 볼 수 있다.


그 외에는 사토시 최근작 소식, 대본집 표지 (속도위반결혼 대본집 짱 귀여움 '모자건강수첩'임. 대본에 적힌 글씨-작아서 잘 안보이지만-로 미루어보건데 글씨 이쁨. 짜식.), 직접 찍은 사진, 같이 일했던 사람들과의 대담, 혹은 그들이 사토시에 대해 적은 글 등등이 실려 있다. 


구성은 '와타베 아츠로' 편이랑 똑같은데 확실히 와타베 아츠로 편은 배우 본인과의 인터뷰가 굉장히 짧다. 사토시 인터뷰가 저렇게 길게 실린건 사토시가 나이에 비해 경력이 많이 쌓여서 배우로서 얘기할 거리가 차고 넘쳐서가 아닐까 짐작해 본다. 드라마 좀 하라니까 드라마는 안하고 이자슥이 자꾸 영화만 파고...이번에 노다맵 연극 또 들어가던데 노다맵은 사토시에게 꽂혔냐. 이 자슥 진짜 영화랑 연극 그만 파고 엉! 드라마 좀 해!!! 


잠시 딴소리에 빠졌다. 

소소하게 비교하자면, 화보는 '와타베 아츠로' 화보가 월등히 좋음. =___=?  (미라이짱 작가 실망이여)

인터뷰 내실은 사토시 편의 압승인듯. 아직 읽어본 건 아니지만... 

인터뷰, 대담 등등 내용을 읽어보고 정리할 수 있으면 블로그에 정리해 보겠다.

그런데 내가 할리가... =___= 자신이 없군.


사족. 

6년전에 나온 니시지마 히데토시 편이 갖고 싶다. 하아~ 이 아저씨 얼마전에 종로에 출몰해서 애들한테 막 사진찍혔던데...

말 좀 하고 오세요. 아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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