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애호가적 생활

누구를 믿고 누구를 믿지 말아야 할 것인가

Zigeuner 2012. 6. 18.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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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외사경찰에 대한 이야기이다.



외사경찰

정보
NHK | 토 21시 00분 | 2009-11-14 ~ 2009-12-19
출연
와타베 아츠로, 이시다 유리코, 오노 마치코, 카타오카 레이코, 키타미 토시유키
소개
일본 첩보활동의 음모와 배반이 있는 외사 경찰의 이야기를 다룬다.


2009년에 방영된 드라마 시리즈가 최근 영화화되어 일본에서 개봉했다.

한국에서 일부 촬영이 진행되었고 김강우등 한국배우들도 출연한다. 그래서인지 한국에서도 개봉을 한다고.


와타베 아츠로는 꽤 좋아하는 배우였으나 (관련 포스팅 : 레이지 도배, 마야마 스페셜)

최근 일드를 잘 안 보게 되면서 관심에서 멀어져 있었는데,

위 영화 소식을 친구한테서 듣고 이것저것 검색해 보다가 결국 드라마를 보았다. 


총 6편으로 구성되어 있어 보기에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분량이었고,

포스터의 와타베상 얼굴을 잡은 각도가 예술이기 때문이다(?!) 

(와타베 상은 정말 얼굴에 각이 많아서 조명을 받을 때 음영이 제대로다.)


드라마의 와타베 상은 최고다. 관심있는 분은 드라마에서 확인하시길.

(요 키미코 아줌마의 정치인 연기도 주목할 포인트)


이 드라마의 부제는 (영화도 마찬가지이고) '그 남자에게 속지 말아라' 인데, (그 남자란 당연히 주인공인 스기모토 켄지)

드라마를 보다보면 정말 속지 말아야 할 대상이 누구인지 애매하다.

스기모토 켄지를 믿지 말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하나같이 믿을 수 없는 사람들 투성이다.

다들 자신이 아는 바를 전부 말하는 법이 없으며 한사코 타인에게서 더 많은 정보를 얻기를 바란다.

결국 보다보면 가장 믿을만한 사람은 켄지인가, 싶기도 하다. (조력자들이 그를 신뢰하듯이)


오노 마치코가 맡은 신참 공안은 민폐캐릭터의 전형처럼 보인다. 의협심만 넘치고 결국 일을 그르치기 쉬운.

영화로 출연이 이어지는 주요인물 중 하나인데 영화에서는 어떤 변화를 보일지 궁금해진다.


아래는 영화 예고편.

중간에 와타베 아저씨가 무려 한국어 대사를 하는데, 뭐라는지 원. ('남의 나라에서 하고 싶은거 다 하네'?)


이분 카라가 넘 좋아서 한국 로케 왔을때 카라 소속사 앞 커피숍에 죽치고 앉아있었다고. 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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