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애호가적 생활

승환옹의 새앨범 [Dreamizer]

Zigeuner 2010. 5. 28. 22:42
반응형
인생이 꾸질꾸질해지고 있는데 승환옹이 새앨범을 내주어 위안을 삼고 있다. 이 사람, 타이밍 좋다니께. (뭐 갖다붙이기 나름이지만)
실은 선공개했던 '이별기술자'가 그냥 그래서 기대 안하고 있었더랬다. 씨디 배송 오길 기다리며 음원으로 먼저 접한 느낌으로는,
항상 타이틀로 넣는 발라드곡의 느낌이 예전 앨범에 비해 강렬하지 않다는 거. (그래도 어느새 '반의 바안~' 하며 흥얼거린다만)

9집 [Hwantastic 9] 의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손' '울다' 등이 그의 슬픔을 절절히 녹여냈던 것에 비하면, 이번 앨범은 전체적으로 '슬픈' 분위기의 곡이 확실히 적다. 적은 정도가 아니라 전체적으로 밝은 느낌이 난다. 확실히 신나고('롹스타되기' '단독전쟁' '개미혁명'...), 말랑하고 ('이별기술자' 'AS' '구식사랑'...), 귀여운 곡('My Fair Lady' 'Wonderfulday'...)들이 많다는거. 귀에 꽂히는 발라드가 적어서 발라드 팬들은 실망할 수 있겠다 싶다. 나야 아쟈르 맞춤형 팬이기때문에... 다 좋다며~ 밝은 앨범 분위기 듣기 좋다며~

이거 아무래도 회춘을 하다 못해 아이가 될 기세. 아쟈르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몇번 안들어봤지만, 현재 귀에 꽂히는 곡은 '반의 반' 'AS' '롹스타되기' '완벽한 추억' '내 생애 최고의 여자' 'Dear Son (3:55 이후 부분)'

(이전 앨범에 수록됐던 'My Fair Lady' 'Wonderful Day (=좋은날 2랑 동일곡임)' 은 빼고 꼽았음)

.... 이거 쓰면서 계속 듣고 있는데... 'Reason' 도 좋고 '구식 사랑' 도 좋구랴.. 머임.. 그냥 다 좋은 걸로 칩시다. 난 별 수 없는 빠순;;


반응형